본 논문은 19세기 독일행정학을 대표하는 Lorenz von Stein의 학문적 생애와 행정사상에 관한 것이다. 그는 18세기의 관방학(Kameralwissenschaft)시대에서 17세기 이후의 행정법(Verwaltungs- recht)시대에 이르는 과도기적 마지막 관방학자이기도 하다. 그는 국가의 질서와 사회복지를 보장함에 있어서 규범성(Sollen)을 강조하는 행정법학적인 접근방법으로는 필요조건은 될 수 있으나 충분조건은 될 수 없다는 인식하에 존재성(Sein)의 행정학(Verwaltungslehre)과 가치성(Wert)의 행정정책(Verwaltungspolitik)과의 學際的인 行政科學(Verwaltungswissenschaften)의 도입을 시도한 최초의 독일 행정학자이기도 하다. 미국의 초기 행정학의 성립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친 Stein 행정학이 한국행정학계에서는 아직까지 본격적으로 연구되지 않는 점에 비추어 그의 기본적인 학문적 생애와 행정사상을 소개하는데 본 연구의 목적이 있다. 따라서 여기서는 우선 Stein 행정학의 시대적 성립배경과 학문적 생애를 간략하게 알아본 후, 그의 행정사상의 기초라 할 수 있는 국가(Staat)와 사회(Gesellschaft)의 의미와 상호관계를 기술하고 이어서 헌정(Verfassung)과 행정(Verwaltung)의 본질적 의미의 상호관계를 살펴본다. 이어서 Stein 행정학의 개념과 체계 및 대학의 교과과정으로서 행정학의 필요성에 대한 그의 견해를 알아본 후, 마지막으로 Stein 행정사상에 대한 평가를 결론에 대신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