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장관의 동정맥 기형은 반복적인 급, 만성 장출혈의 중요한 원인 중의 하나로, 특별한 과거력이나 가족력 없이 재발하는 무통성의 대량 출혈 및 만성 빈혈이 특징이다. 노인에서 잘 알려진 하부 위장관 출혈 병인이며, 내시경으로 진단하였을 때 대부분의 경우 평편하거나 융기된 선홍색의 병변을 보이게 된다. 진단은 대장내시경검사나 선택적 장간막동맥 조영술에 의해 가능하나, 병소가 작고 국소적으로 발생하므로 개복 시에도 병소를 찾기 힘든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장의 동정맥 기형에서 용종의 형상을 보이는 경우는 매우 드물어서, 현재까지 국내 문헌에서 1예만이 보고되었을 뿐이다. 저자들은 혈변으로 내원한 69세 남자 환자의 대장내시경 검사에서 S상 결장에 출혈의 원인으로 보이는 용종성 병변을 발견하였고, 박리성 올가미(detachable snare)를 이용하여 성공적으로 용종 절제술을 시행하였으며, 조직학적 소견에서 동정맥 기형으로 확진할 수 있었기에 문헌 고찰과 함께 보고하는 바이다.
Arteriovenous malformations are degenerative lesions of the gastrointestinal tract that occur with a frequency that increases with increasing age. Although the bleeding caused by arteriovenous malformations is typically chronic, slow, intermittent and recurrent, 15% of patients with arteriovenous malformations present with massive bleeding. Any part of the gastrointestinal tract can be involved and arteriovenous malformations usually appear on endoscopy as either flat or elevated discrete bright red mucosal lesions. There are a few cases of colonic arteriovenous venous malformations with a polypoid appearance with some of their endoscopic treatments resulting in profuse bleeding from the remnant stalk. We encountered a case of a polypoid arteriovenous malformation in the colon of a 69-year-old patient with active gastrointestinal bleeding. The patient was treated successfully by an endoscopic polypectomy with a detachable snare. (Korean J Gastrointest Endosc 2006;33:313-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