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 저자들은 플렉스타임제와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질문들에 대한 분석을 시도하였다. 첫째, 공무원은 이 제도의 기대편익과 비용을 현재 각각 어떻게 인지하고 있는가? 둘째, 어떤 곳을 적용곤란 영역으로 보고 있는가? 그리고 세째는 누가 반대하는가, 이들의 속인적 특성과 그 이유는 각각 무엇인가 등이 그것이다. 분석 결과, 플렉스타임제의 도입에 대한 찬성자와 반대자들은 기대편익과 비용의 인지를 놓고 적지 않은 태도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러한 현상은 기대효과의 부정적 인지에 대해 두드러졌고, 긍정적 측면의 경우는 자기능력의 개발, 대민서비스의 향상, 근무효율의 증가 등의 항목에서 그 차이가 뚜렷했다. 또 공무원들은 대민규제 및 봉사부서를 이 제도의 적용이 가장 곤란한 영역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그리고 반대자들에 대한 분석결과, 주로 재직기간이 길거나 나이가 많은 사람일 수록 이 제도에 대하여 부정적 태도를 갖고 있음을 관찰 할 수 있었다. 이들의 반대는 주로 내부관리상의 우려와 민원인의 불편 등의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