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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적 관료체제에 관한 비교연구 - 조선조와 명조를 중심으로 -
A Comparative Study on the Oriental Bureaucratic System
박병련 ( Park Byung - Ryun )
한국행정학보 27권 4호 1247-1262(16pages)
UCI I410-ECN-0102-2008-350-000949152

지금까지 동양적 관료체제에 관한 인식은 대체로 東洋的 專制主義가 家産官僚制 등의 이론적 틀 속에서 이루어졌다. 그러나 이러한 이론적 틀은 儒敎理念의 영향에 대한 독자적인 고려가 없는 한 전통시대 한국과 중국의 관료체제 이해에는 많은 한계가 있다. 본 연구에서는 전통시대 한국과 중국의 전형적 관료체제를 儒敎的 官僚體制라고 보고 여타의 다른 東洋的 官僚體制와는 일단 구별될 수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 특히 독특한 신념체계와 정치적 행위형태를 가진 儒家官僚 (confucian bureaura) 라는 官僚型의 등장은 그 구별의 중요한 요소이다. 조선조와 명조의 비교는 이러한 유교적 관료체제의 범주 속에서 이루어 지는데 관료나 제도 수준에서는 유의미한 차이를 식별할 수 있다. 우선 儒家官僚가 존립 할 수 있는 사회경제적 배경. 유가관료의 진출과 권력점유율, 유가관료의 활동공간 등에서 중요한 차이가 발견된다 나아가 이론적 관점에서 보면 조선조는 명조 보다도 더욱 이상적인 형태의 유교적 관료체제였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관점의 성립이 타당할 수 있다면 우리는 조선조 관료체제의 보다 나은 이해와 설명을 위한 가설적 좌표를 설정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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