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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계의 행정사상에 관한 연구 - < 조선왕조실록 > 에 비친 안민사상을 중심으로 -
A Study on T ' oegye ' s Administrative thought - Focused on the welfare and prosperity of the people
김춘식 ( Kim Choon - Shik )
UCI I410-ECN-0102-2008-350-000952575

행정을 함에 있어서 `백성들을 평안하게 잘 살 수 있게 해야 한다`는 安民思想은 民本思想에 근원을 두고 있으며, 민본사상을 구성하는 핵심적 내용으로 파악한다. 퇴계는 백성들을 잘살게 하는 것이 王政의 근본이라고 주장한다. 이를 위해 흉년에 인력을 동원하거나 병적을 정비하는 것을 하지 않고, 흉년에 대비하여 평소에 경비를 절약하여 식량을 비축해 둘 것을 주장한다. 상업의 중요성을 인정하고, 백성들이 지킬 수 없는 법은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국가는 가난하고 불쌍하며 늙고 병든 사람들을 보살펴줄 책무가 있으며, 탐관오리들로부터 백성의 수탈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지도자의 도덕적인 자기수련, 현명하고 도덕적인 인재의 등용 및 인사행정의 공정성이 중요함을 강조한다. 퇴계는 여러 차례에 걸쳐 전쟁의 위험성이 있음을 경고하고 이에 대한 대비를 할 것을 건의한다. 전쟁이 일어나서 우리백성들이 화를 당해서는 안되므로 외교관계에 있어서 명분에만 매달리지 말고 실리외교를 추구할 것을 주장한다. 따라서 퇴계의 사상이 "朱子學的 當爲觀에 얽매여 백성들의 생활안정이나 국방책 등 급박한 현실에 대한 대책은 외면하고 자신의 안일과 학문적 유희만을 추구했다"는 주장은 허위임이 밝혀졌다.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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