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농촌인력개발 및 활용의 방향정립을 목적으로 추진되었다. 농촌의 실상에 비추어본 농촌인력의 현황과 과제를 추출하고 이에 대한 실증적 고찰을 통해 농촌인력개발과 활용의 방향을 제시함으로써 농촌지역 과제해결에 기여하고자 한 것이다. 본 연구는 연구문제 해결을 위하여 농촌인력문제에 접근하는 기조를 인간주의적·인간중심적 사고에로의 전환을 모색하고, 구체적 사례를 중심으로 정예농업 인력육성문제, 농촌인력의 고령화문제, 여성노동력의 활용문제 등에 대하여 실증적 대안을 정리하였고, 이 사실들을 종합하여 농촌인력개발과 활용의 방향을 구분하여 보았다. 이에 따라서, 농촌인력개발 및 활용의 방향은 첫째, 농촌문제에 대한 접근의 시각을 인간 중심적 관점에서 새롭게 정립할 필요가 있으며, 둘째, 농촌종합개발 전략이 보다 실질적 형태로 적용되어야 하며, 세째, 농촌인력활용의 문제는 농촌쪽지사회화의 차원에서 접근하는 회기적 전환이 요구된다. 네째, 농촌인력문제를 보다 개발적 관점에서 해결하기 위해서 연구개발 및 교육적 과정 이 적용될 필요가 있다. 또한 이와같은 방향이 종합적으로 승화되어 자생적·참여적 개발과정으로 정착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사실을 밝혔다. 농촌은 우리의 삶의 현장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해가고 있다. 농촌주민의 생활의 질은 낮은 수준에 있고, 그들은 농촌사회전체를 비관적으로 보고 있으며, 자기들의 처지에 낙담하고 있다. 농촌문제의 해결은 이와같은 절망적인 농촌실정에 대응하여 활로를 찾는 과정이다. 농촌인구·인력개발과 활용의 문제는 농촌과제해결의 핵이며 중요한 통로가 될 것이라는 점에서 본 연구의 의의를 찾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