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고는 과시적 소비와 같이 소비효용의 사회적 상호의존성이 작용하는 이른바 사회적 소비의 존재를 도입할 떼 , 그것이 장기적인 경제성장의 후생경제학적 측면과 관련하여 갖는 의미를 살펴보고자 한다. 결론부터 말한다면, 본고에서는 사회적 소비가 존재할 때 , 개별경제주체의 극대화로부터 도출되는 자원배분은 과잉소비 및 과잉노동을 낳으며, 특히 최근의 내생적 성장이론이 전제하는 대로 자본의 한계생산이 0이 아닌 陽의 값에 수렴할 경우는 장기적으로 과잉성장을 초래함을 보인다. 즉, 사회적 비최적상태를 낳는다는 것으로, 이는 사회적 소비가 존재할 경우, 성장이나 노동시간이 시장에서 결정되는 것보다는 낮은 수준으로 억제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이 같은 결과는, 현실경제의 성장에 대하여, 일부 내생적 성장이론이 제시하는 경쟁균형의 과소성장 논리와는 정반대의 평가 및 정책적 함의를 제시한다는 점에서도 흥미 있는 것이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