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의 중심은 17세기 독일 수난곡이 히스토리(Historie)라는 말로 불리웠던 대표적인 작품인 하인리히 쉿츠(Heinrich ?? 1585-1672)의 3개의 수난곡-누가ㆍ요한ㆍ마태 수난곡-을 해석해 보고자 한다. 그가 이태리에서 수업한 음악기법들을 독일 교회음악권에 훌륭히 적용해 나간 그의 작품들을 대하면서 쉿츠의 음악과 언어에 대한 창조적 재능을 다소나마 음미하는 기회를 삼고자 한다. 또한 음악을 분석하는 학생들에게 분석의 한 방법을 제시하고 싶은 마음도 있다. 본문의 주된 연구방법으로 첫째, 쉿츠의 언어적 감각이 음악에 미친 영향을 예수의 노래와 합창에서 발견하고자 하며 둘째, 수난곡에서 수난의 의미가 어떠한 전개과정을 통해 청중에게 이해될 수 있는지를 풀어 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