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부산광역시 16개 자치구의 재정력 수준을 비교 ·분석하고 재정계선을 위한 시사점을 제공하기 위하여 연구되었다. 부산시 16재 자치구의 2003년 일반회계 본예산을 기준으로 재정규모지표 2개(주민 1인당 자체수입액 및 세출예산액)와 재정구조지표 4개(재정자립도, 인건비 비중, 투자비 비중 및 경상비 비중)를 분석하였다. 재정규모지표의 분석결과 전국자치구 평균과는 비슷하였으나, 전국(특별시, 광역시, 시·도·군·구)에 비하여는 매우 낮아 재정기반의 안정성 및 행정활동의 자율성·자주성이 취약하였다. 재정자립도 분석에서 전국 자치구 평균 43.2%를 초과하는 부산시의 자치구는 4개 자치구에 불과하였으며, 나머지 12개 자치구는 전국 자치구 평균 재정자립도에 미달하였다. 특히, 부산시 자치구재정자립도는 매년 하락하여 재정자립수준의 취약성이 증가하였다. 인건비의 비중 분석결과 자치구간에 현격한 차이를 나타내어 인건비 비중의 개선을 위한 자치구의 노력이 필요함을 알 수 있었다. 투자비 비중은 평균 50.9%로, 전국자치구 평균 47.6%보다는 다소 높았으나, 전국(특별시, 광역시, 시·도·군·구) 평균 56.5%보다는 다소 낮게 나타났다. 경상비 평균은 50.9%로 전국 자치구평균 48.0%보다는 다소 낮아 상대적으로 재무구조 탄력성이 양호하였다. 그러나 전국(특별시, 광역시, 시·도·군·구) 평균 20.5%의 약 2.19배에 이르러 재무구조의 탄력성이 양호하다고 보기에는 어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