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지향성과 성과와의 관계를 고찰한 문헌은 묵시적으로 시장지향성이 강한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마케팅 역량이 뛰어날 것으로 전제하고 있다. 그러나 시장지향성과 성과와의 관계속에 내생변수로 존재하는 마케팅 역량을 고려한 연구는 국내에서 거의 전무한 실정이다. 이러한 사실에 착안하여 본 연구는 수출제조기업의 시장지향성이 수출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함에 있어 마케팅 역량을 내생변수로 하는 모형을 검증하면서, 최근 새롭게 대두된 인터넷 마케팅과 기업규모의 영향을 고려한 연구모델을 설정하였다. 60개 한국 수출제조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분석결과, 시장지향성은 마케팅 역량에 정의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인터넷 마케팅은 이러한 관계를 강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마케팅 역량은 수출성과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기업규모의 중재역할은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Despite the recognition of the importance of international operations for firms` survival and growth, almost no empirical research has been devoted to examining the relationships between market orientation and export performance. In addition, although firms have been rapidly integrating the internet into their marketing activities, no empirical research has focused on the potential mediating role of internet marketing on the consequences of market orientation. Also, although some research has related finns` distinctive marketing competencies to their strategic typology, none has attempted to relate marketing competencies to market orientation. Under these circumstances, this study construct a synthesized model of market orientation, marketing competence, and export performance, focusing on the mediating roles of internet marketing and firm size m these relationships. Then data for this study were collected from 60 export manufacturing finns in Korea and suitable statistical methodologies were employed for analys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