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합임신은 자궁강내와 자궁외에서 동시에 혹은 짧은 간격을 두고 임신이 되는 것을 말하며 그 빈도는 30,000명 중 1명에서 100명 중 1명으로 다양하다. 최근 보조 생식술의 발달로 그 빈도가 증가하는 추세이다. 병합임신은 조기 진단이 어려우므로 이에 따른 모성 사망률, 이환율이 높아지므로 내진, 질식 초음파, β-HCG의 추적 검사 등을 통한 신중함이 중요하다. 본 일신기독병원 산부인과에서는 하복부 동통을 주소로 내원한 임신 6주 6일 환자에서 초음파로 병합임신을 진단하고 개복술 후 자궁강내 임신은 만삭까지 유지한 1예를 경함하였기에 보고하는 바이다.

Heterotopic pregnancy is a condition in which ectopic and intrauterine pregnancies coexist. The reported incidence varies widely form 1 in 1000 to 1 in 30000 pregnancies. Assisted reproductive technologies have led to an increase in the number of heterotopic pregnancies. Because heterotopic pregnancy is difficult to diagnose early and it has high morbidity and mortality rate, careful pelvic examination combined with transvaginal sonogram and serial β-HCG determinations are important. We experienced a case of heterotopic pregnancy in a natural cycle diagnosed by ultrasonogram who continued intrauterine pregnancy successful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