丁若鏞의 改革論의 기본精神은 단적으로 말하면 孔子의 禮樂精神을 본질로 하고, 맹자의 왕도론을 기초로 한 성인의 治人理想을 통하여 현실적으로 재현시키려고 했던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하여 치인의 도는 주례를 본받아 邦禮로서 制度화하려고 하고 王道精神은 「牧民心書」를 통하여 구현시키려고 하였는데, 그것은 투철한 主體意識으로 그당시 朝鮮의 현실을 냉철하게 파악·비판하고 近代에로의 접근을 시도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의 行政思想은 서구적인 공리주의가 주도하고 있고 한민족의 文化에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있는 韓國行政學이 발전하는데 있어서 시사하는 바가 클 것으로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