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목적: HBV의 간세포의 손상은 직접적인 세포독성에 의한 것이 아니라, 감염된 간세포에 숙주의 면역반응 결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면역반응은 바이러스의 여러 항원들 중 주로 HBcAg가 표적항원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HBcAg은 HBV DNA량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HBeAg의 존재에 따라서도 간손상이 다르다고 한다. 그러나 HBV DNA은 연령과 관련되어 젊을수록 많지만, 간손상의 정도는 연령이 높을수록 심하다고 알려져 있어, 이러한 차이점을 연령에 따른 면역능의 차이로 설명하고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동일한 집단에서의 HBV에 의한 간손상에 관련성을 추구코져하였다. 대상과 방법: 1999년 1월부터 2002년 8월까지 HBV의 보유자로 군신검을 목적으로 내원하여 간생검을 실시하였던 젊은 남자들 중 항바이러스제등을 사용하지 않았으며, 간생검을 실시한 일주일이내에 채혈하였던 85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간기능 검사, 간염표지자, HBV bDNA 및 간생검을 실시하였으며, 간생검은 파라핀에 포매한 후 조직학적 관찰하였으며, 또한 HBcAg에 조직면역학적 검사는 상품화된 Kit(DAKO, USA)을 이용하였다. 이들의 결과를 분석하여 HBeAg, HBV DNA 및 HBcAg의 발현유무 및 정도로 세분{A(8);N(음성)-N-N, B(7);N-N-P(양성), C(5);N-P-P, D(8);P-P-N, E(55); P-P-P, etc(2)}하여, 통계처리하였다. 결과: 1. HBeAg양성군에서 음성군에 비하여 DNA치와 HBcAg의 조직면역학적 소견의 발현의 빈도와 발현정도(grade)가 높았으나(각각 p<0.001, 0.01, 0.01), 섬유화는 낮았다(p<0.01). 2. HBeAg가 양성군에서는 HBV DNA와 lobular activity와 음의 관련성이 있었고, AST, ALT, portal activity는 음의 경향이었으나, 음성군에서는 일부가 양의 경향이었으나, 대부분이 양의 상관성인 경향을 보였다. 3. 조직내의 HBcAg의 발현은 양성군에서는 HBV DNA와 AST, ALT, lobular & porto-periportal activity등이 관련성이 없었지만, 음성군에서는 AST, ALT, lobular activity와는 양의 상관성이 있었으나(모두 p<0.05), HBV DNA와 porto-periportal activity와는 양의 상관적인 경향만을 보였다. 4. 조직학적 활성도는 AST, ALT 및 HBcAg의 발현형과 양의 상관성이 있었으나(모두 p<0.05), HBV DNA와 HBeAg 양성군에서는 음의 상관성이 보였으나(p<0.000), 음성인 군에서는 양의 관계가 성립하였다(p<0.05). 5. HBV DNA와 HBcAg의 발현이 동일한 경우에도 HBeAg의 발현유무에 따라, HBeAg가 음성인(C군)에서 양성인(E군)에 비하여 HBV DNA는 적었지만, 문맥부위과 및 주변부위에서 활성도와 섬유화의 정도는 심하였다(p<0.001, 0.01). 6. 간 섬유화의 정도도 HBeAg 음성군과 양성군간에 공통적인 상관성이 가장 많은 porto-periportal activity(R=0.8 p<0.000 vs R=0.57 p<0.001)에서도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결론: HBeAg의 유무에 따라 간손상, 조직내의 면역조직학적인 HBcAg발현 양상 및 HBV DNA간의 관련성이 달라, HBeAg가 음성인 경우에는 이들간에 양(positive)의 상관성이 존재하거나 무관하였지만, 양성인 경우에는 양부터 음(negative)까지 다양하였다. 따라서 동일한 연령군에서도 간손상의 주요 요인이 HBeAg의 발현과 유관할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