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년간 한국 주식시장은 투자환경의 질적 향상을 통해 1995년 현재 상장주식수 7,609백만주, GDP 대비 시가총액이 40.2%로 괄목할만한 양적인 성장을 이루어 왔다. 이러한 양적인 성장과 함께 한국주식선물거래가 1996년 5월 3일부터 한국증권거래소에 개설되면서 기관 및 개인투자가에게 자산운용의 새로운 기법을 제공하는 등 질적인 발전을 가져오고 있다. 그러나 선물시장의 개설이 곧 성공적인 거래를 가능케 할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는 것이 주지의 사실이다. CFTC는 선물시장의 신상품 개설에 앞서 bona fide 헷저의 헷지효과를 우선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한국증권거래소에서 개발한 KOSPI 200 현물지수를 이용, 주식선물거래에 따른 bona fide 헷저의 헷지효과를 살펴봄으로써 한국주식선물시장의 성공적인 거래 가능성을 살펴보고, 최근 지역선물거래소의 개설 움직임과 신상품 도입에 대한 타당성 검증에 유용한 방법론을 제시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