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성하의 恒常所得假說과 資産價格決定模型을 실증분석한 구미의 대부분의 연구결과는 동 이론을 기각하여 消費의 合理性과 資産投資의 效率性을 否定하는 방향으로 결론을 내리고 있다. 이에 대해 본 연구에서는 기간간 대체탄력성과 상대위험기피도를 별개의 독립적인 파라미터로 규정하고 있는 비기대효용함수모형을 實證的으로 검증해 보았다. 개별방정식의 추정에 있어서 모형의 과도식별제약에 대한 검정결과는 대체로 긍정적으로 나타났으나 대부분의 시간선호율이 음수로 추정되었으며 양수로 추정된 RRA값 중에서 1/4이 10에 가깝게 추정되는 등 비정상적인 추정결과를 보였다. 聯立方程式의 경우에도 추정계수들의 유의도는 높으나 시간선호율이 영보다 작게 추정된 점과 RRA가 10보다 크다는 점등은 비기대효용함수 모형의 부적합성을 반영한다고 할 수 있으며 이는 시간신호율에 사전적인 제약을 가하여 추정한 결과에서도 개선되지 않았다. 그러나 모형의 과도식별제약의 검정과 기대효용가설의 검정에서 기대효용함수 모형보다 비기대효용함수 모형이 한계적으로 우월한 면으로 볼 때, 우리나라와 같이 변동성이 큰 경제에서는 소비의 기간간 대체에 대한 신호와 위험에 대한 선호와의 관계에 대해 사전적인 제약을 가한다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