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특화지수에 의하면 남북한 산업의 비교우위를 분석한 결과에 의하면, 북한에서는 광산물의 1차 가공품 및 의복, 신발 등의 임가공제조품을 제외하면 거의 대부분 산업부문이 국제경쟁력을 보유하지 못하고 있다. 본 연구의 결과 시장규모 및 두 국가들 사이의 거리가 APEC지역 내에서 쌍무간 무역의 주요 요인이 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거리에 대한 추정계수는 1992년의 경우에 -0.48로 나타났다. 그러나 1인당 GNP는 유의성이 없음을 보여주고 있다. 1992년을 제외하고는 남북한 경제통합블럭(Bloc-A)의 역내무역은 유의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북아 경제협력체제(Bloc-B)에 대한 더미변수를 추가시켰을 때에 이 변수는 유의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동북아시아의 역내무역이 중력모형으로 설명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또한 종속변수에 대한 시차된 무역변수를 포함시켰을 때에 종속변수의 시차변수에 대한 추정계수치도 모두 유의성을 가지며 그 값은 시차가 커질수록 점점 작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