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전의 연구는 중국 경제에서 화폐와 소득간의 인과관계가 兩方向이며, 화폐의 증가는 소비의 증가를 통하여 소득에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하였다. 이리한 결과는 화폐가 내생변수라는 계획경제의 전통적인 이론을 입증하였다고는 볼 수 있다. 그렇지만 종전의 연구는 계획경제에서도 시장경제와 유사한 전달기제가 작용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분명한 증거를 제시하고 있지 못하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기존 연구의 타당성을 검정하기 위하여 1953∼1985년 동안 중국 경제에서 화폐와 소득 및 화폐와 소비간의 인과관계를 재차 검정하였다. 비교적 비제한적인 방법인 非母數的인 검정법을 사용하여 중국 경제에서 화폐량의 증가는 소비의 증가를 유발하지 않으며 화폐와 소득간의 인과관계는 소득에서 화폐로의 단일 방향이라는 결과를 얻어 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