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월드컵 축구대회(worldcup football championships, 이하 월드컵대회라 함)는 새 천년에 처음 개최되는 스포츠 대제전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지고 있음과 동시에 월드컵 사상최초로 아시아에서 열리는 대회이자 한 일 공동개최라는 점에서 세계인의 관심을 모았다.
국제 스포츠 이벤트는 경기의 승패보다는 경기를 통해서 전세계 시민에게 자국의 문화를 알리고, 또한 경기 관람객과의 다양한 문화교류를 통해서 상호이해의 폭과 깊이를 더해가는 `이미지 게임(image game)이고 또한 `문화적 견인력의 경쟁게임(culture attraction competitive game)`이다. 즉, 2002년 월드컵대회가 단순히 스포츠경기만이 아니라 관람객과 취재진, 진행요원, 주최국가, 시민 등 다양한 세계의 시민사회문화가 한자리에 모여서 융합·갈등 대비되는 과정을 거치면서 새로운 다문화간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지는 장이라는 것이다.따라서 2002년 월드컵대회는 경제적 파급효과를 극대화하는 것 이상으로 스포츠외교와 세계에 대한 서울과 한국의 소개라는 국가적인 외교와 관광측면에서 그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실정이다. 더 나아가서, 지방화와 지구화가 동시에 이루어지는 시대의 월드컵은 서울시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한 서울시민과 세계각국의 시민들의 교류가 이루어지는 문화 페스티발의 장이라 할 수 있다.
이 연구는 스포츠 이벤트인 월드컵의 역사를 1회부터 16회까지를 고찰하는 데 그 의의를 두고 있으며, 이번 월드컵 경기의 성과로서 보여지는 국가이미지의 전환을 기점으로 월드컵이 한국 사회에 미친 영향을 알아보고 그 의미와 성과의 시사점을 알아보는데 그 의의가 있다고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