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학적 진찰은 가능적 신경 해부와 신경 생리학적 지식을 기초로, 체계적 진찰을 통해 신경계 이상 유무를 찾아내고 병변의 국소적인 진단을 함으로써 최종 진단에 접근해 가는 방법이다. 신경계 진찰은 일반적으로 (1) 정신 상태 검사 (2) 뇌신경 검사 (3) 운동계 검사 (4) 감각계 검사 (5) 반사 (6) 소뇌 협조 및 평형 가능 검사 (7) 기타검사의 순으로 시행한다. 정신 상태 검사에서는 의식과 의지기능을 평가하고, 뇌신경 검사는 1번부터 12번 까지의 개별 뇌신경과 이와 관계된 뇌간 기능을 평가한다. 운동계의 진찰에서는 근력, 근긴장도, 불수의 운동의 유무를 평가한다. 감각계는 온도/통각 및 위치/진동 감각과 피질성 감각에 대해 진찰하며, 반사에서는 상하지의 심부건 반사 및 표재성 반사와 병적반사에 대해 검사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소뇌, 평형 기능, 보행이상, 뇌막 자극 증후 및 신경계 혈관에 대한 검사를 시행한다. 본 글에서는 일선에서 환자를 돌보는 일차 진료의사에게 필요하고도 유용한 신경학적 진찰법과 이들을 해석하는데 필요한 기능적 신경해부 및 이들의 임상적 적용에 대해, 상기의 7가지의 항목으로 나누어 기술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