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적 : 흡입요법은 천식의 약물치료 중에서 가장 주된 치료 방법이 되었다. 여러 흡입요법 중에서 연무기(nebulizer)를 이용한 치료가 실제로 많은 가정에서 사용되고 있지만, 주치의의 처방하에 올바른 용도로 적절한 관리하에 사용되고 있는지에 관한 실태 조사가 국내에서는 없었다. 본 연구에서는 설문 조사를 통하여 개인 연무기를 가정에서 사용하는 현황에 대한 실태를 파악함으로써 향후 천식 환아 관리의 기초 자료로 삼고자 한다.
대상 및 방법 : 1999년 10월부터 2000년 3월까지 6개월 동안 전라북도 군산 지역에 거주하는 139명의 천식 환아들을 대상으로 보호자에게 설문지를 주고 다음 방문 시에 이를 회수하는 방법을 통해서 설문 조사에 응한 46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시행하였다. 설문지는 환아의 기본 인적 사항, 연무기 구입 동기 및 구입 경로, 처방이나 판매 당시 연무기 사용에 관한 교육 정도, 사용하는 흡입 약제, 처방의 변경이 필요한 경우의 행동 방식, 마스크 또는 마우스피스의 사용, 연무기의 소독과 소모품 교체 및 정기 점검, 연무기 사용으로 인한 증세 호전 여부, 가정에서 최대호기속도 측정기 보유, 천식에 관한 인식도 둥의 10가지 세부적인 내용에 관하여 조사하였다.
결 과 ; 대상 환아의 남여 비율은 1.3:1로 남여간에 큰 차이는 없었으며 연령은 생후 4개월에서 11세까지로 평균 연령이 3.7세였다.
연무기의 구입 동기를 보면 의사의 처방에 의한 경우가 80.4%였지만 본인의 필요에 따라(13.1%) 혹은 친지의 권유로(6.5%) 구입한 경우도 있었다. 구입 경로는 소규모 의료기 상사에서 구입한 경우가 전체의 47.8%로 가장 않았으며 병원에서 구입한 경우가 전체의 32.6%이었고, 대형판매처(전문점)에서 구입한 경우가 19.6%이었다.
구입시 사용법에 관한 설명을 받았던 경우가 63.3%였으나 나머지(36.7%)는 기본적인 사용법조차 설명을 받지 못하고 있었다. 연무기 소독이나 소모품 교체 등 연무기 관리 사항에 관한 설명은 대형 판매처(전문점)에서 직접 구입하는 경우에 있었지만, 병원이나 소규모 의료기 상사에서는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었다.
흡입요법 후에 호전이 없거나 이외의 상황 변화로 처방의 조정이 필요할 때 26.1%에서 임의로 흡입 약제의 용량 및 횟수를 조절하고 있었다고 하였다.
대상 환아중 54.3%에서 적절한 방법으로 소독을 시행하고 있었으나 소모품 교체는 극히 일부에서만(15.2%) 시행하고 있었다. 연무기를 사용 중에 고장을 경험한 경우가 3명(6.5%) 있었으며 연무기에 대한 정기 점검은 전무한 상태였다.
최대호기속도 측정기를 사용할 수 있는 연령의 환아 중 8.7%만이 이를 실제로 사용하며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있었다.
천식에 관한 인식도가 높고 낮음에 따른 연무기의 사용 형태에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p=0.23).
결 론 : 가정에서 연무기를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현황을 분석한 결과, 현 체계는 연무기를 처방하거나 판매하면서 올바른 사용에 필요한 설명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고 있었다. 연무기의 유지에 필수적인 소독이나 소모품 교체 그리고 정기 점검 등이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둥 여러 가지 문제점이 표면화되었다. 따라서 연무기 사용과 관련된 이들 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이 제시되고 조속히 시행되어야할 것으로 생각된다.
Purpose : Inhalational therapy is now one of the major method in managing asthma. Nebulizer is widely used at home nowadays, but there has been no survey on the usage of home nebulizer in Korea yet. This study was performed using questionnaires to evaluate that how the asthmatic patients use the personal nebulizer properly as an treatment tool for asthma. Methods : Forty-six asthmatic children living in Chunlabukdo area in Korea who use the personoa nebulizer at home from October 1999 to March 2000 were enrolled. Personal history, purpose of personal nebulizer, understanding of the instruction to use were analyzed using questionnaires. Results : 1) The sex ratio was not statistically significant(M : F ratio was 1.3: 1) and the mean age was 3.7 years. 2) Thirty-seven cases(80.4%) purchased nebulizer by doctor`s recommendation. 6 cases(13.1%) by personal need without doctor`s recommendation and 3 cases(6.5%) by acquaintances` recommendation. 47.8% of patients purchased through small-scale suppliers. 32.6% purchased through hospital, and 19.6% through large nebulizer manufacturers. 3) Sixty-three percents of patients had an explanations about the basic instructions to use the nebulizer. Explanations on maintenance were given only in 19.6% of total and was mostly given through large nebulizer manufacturers. 4) Proper washing with sterilization took place in 54.3%, replacement of kits and air filters were done in only 15.2% of the total, but nobody was recommended annual check up. 5) There was no difference in the techniques of using nebulizers by the parents` level of knowledge about asthma. Conclusion : Many problems on the usage of personal home nebulizer in asthmatic children were revealed by this study. Education of patients on how to use and manage nebulizers is necessary when prescribe or sell the nebuliz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