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적 : 식물에 의해 발생되는 알레르기 질환은 비교적 흔하며, 이중 특히 메밀에 의한 알레르기는 외국에 비하여 우리 나라에서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아직까지 면역학적 특성에 관한 연구는 많지 않은 상태이다. 이에 순수 메밀 및 본 연구자들이 특수 제조한 저항원성 메밀의 항원성울 비교 분석하고 저항원성 메밀의 유용성은 어떠한지 알아보고자 본 연구를 시행하였다.
방 법 : 우리 나라에서 시판되는 순수 메밀가루를 이용하여 조항원(crude extract)을 만들었고, 동일한 메밀로 0.5M NaCl을 이용하여 salting하는 방법으로 저항원성 메밀을 제조하여 같은 방법으로 조항원을 만들었다. 제조된 조항원으로 SDS-PAGE를 시행한 후 Coomassie blue solution으로 염색하여 항원을 분석하였다. 알레르기 피부시험 결과 메밀항원에 양성반응을 보인 대상 환아 6명은 메밀항원에 대한 RAST, 알레르기 피부시험 및 경구유발시험을 시행하였다. 각 환아의 혈청으로 항원 결합 특이 IgE 면역검출을 시행하였다.
결 과 : 조항원외 단백질 농도는 순수 메밀이 저항원성 메밀보다 4배가량 높았다. 1차 분리해낸 조항원으로 SDS-PAGE를 시행하여 단백을 분석한 결과 순수 메밀은 30개 이상의 항원이 관찰되었으며, 이중 60kD, 50kD, 36kD, 30kD, 12.5kD의 단백이 강하게 관찰되었다. 저항원성 메밀은 10여개의 항원이 약하게 관찰되었으나, 순수 메밀에서 강하게 관찰되었던 36kD, 50kD 등의 항원이 보이지 않았고 60kD, 43kD, 12.5kD외 항원은 약하게 관찰되었다. 대상 환아 6명의 델청으로 항원 결합 특이 IgE 면역검출을 시행한 결과 순수 메밀에서는 이들 항원 중 10개 이상이 환자 협청의 메밀 특이 IgE에 결합하였고, 저항원성 메밀의 경우는 RAST class가 높았던 1명의 환아에서만 IgE와 결합하는 항원이 나타났으며 그 중 60kD, 16kD의 단백이 강하게 관찰되었다.
결 론 : 이상으로 메밀알레르기의 항원성을 살펴본 결과 순수 메밀과 특수 제조한 저항원성 메밀은 항원성에서 의미있는 차이를 나타냈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토대로 메밀알레르기 환아의 식이요법에 저항원성 메밀의 유용성이 기대되며, 또한 이외의 다른 식품알레르기의 항원성 및 그응용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Purpose: Allergy to buckwheat flour is especially common in Korea compared to other countries. We carried out this study to compare the allergenicity of raw and hypoallergenic buckwheat flour(HABF) and to study the usefulness of HABF. Methods : HABF was prepared from raw buckwheat flour by the method of salting with 0.5M NaCl and crude extract was made from it. We carried out SDS-PAGE with the crude extracts. Results: The protein concentration of the crude extracts was 4 times higher in raw buckwheat flour than in HABF. Protein analysis of the HABF by SDS-PAGE revealed almost total disappearance of 12.5kD, 36kD, 43kD and other high molecular bands(5OkD, 60kD, etc.). In 6 patients with buckwheat flour allergy we carried out antigen-binding specific IgE detection, and most of the antigen bound to the raw buckwheat flour specific IgE in patients serum. With HABF, one patient with high RAST class showed antigen binding to the serum specific IgE. 12.5kD, 30kD and 50kD bands among proteins were frequently detected as antigen with serum IgE antibodies from buckwheat flour atopic children and not detected with HABF. Conclusions : Raw buckwheat flour and HABF had significant difference in allergenicity. The HABF was found to be useful as the elimination diet for many atopic children with buckwheat flour allerg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