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세계에서 추구하고자 하는 이상적 척도로서의 규법을 정하고, 이에 따라 설제의 사건이 진행됨을 주목하여 적용된 경영방식이 윤리적 규범에 맞는 지의 여부를 평가하는 규범경영학의 범주에서 니클리쉬는 철학적 이상주의 원리 위에 어느 시대애서나 자생력이 있는 제도를 착상해낸다. 기업을 조직운영해가는 인간들이 중심인 `기업공동체`. 이 논문은 1930년대 기업의 이상형으로 논의 되던 니클리쉬의 `기업공동체란 이상적 제도`를 중심으로 이 제도의 형성되는 정신적 배경, 본질을 고찰하고자 한다.그와 더불어 이 제도가 이상적 제도로서 현실화되는데 어떤 한계성을 보여주는지를 역사적 실례를 통해 비판적 시각에서 규명하고자 한다. 이런 사상적 배경은 독일의 이상주의, 자연과학적 물질주의, 낭만주의 철학에 근거를둔다. 칸트, 헤겔 그리고 피히테로 대표책는 독일 이상주의의 철학관에서 니클리쉬는 이론의 기본틀을 세운다: 자유-, 의무- 그러고 공동체사상. 칸트의 의무에 대한 정언적 절대절령, 헤겔의 범정신주의 그리고 피히테의 공동체와 양심에 관한 근본적 사고는 니클리쉬의 이론정립에 영향을 준다. 특히 피히테의 공동체 개념 - 개개인은 전체를 이루고 있는 부분 - 에 근거하여 니클리쉬는 함께 일하고 생활하는 공동체의 사상을 전개한다. 자연과 자유를 보는 관점의 차이로 인해 독일 이상주의의 영향권에서 벗어난 니클리쉬는 형이하학적 물질의 세계에 관심을 주고 목적을 인식한 정신적 힘에 의거하여 정신적 세계와의 통합을 꾀한다: "오스트발트의 에네르기적 명령은 칸트의 정언적 절대명령을 구체적인 물질세계에 직용시킨 표현형태이다. " 자연을 정신으로 형상화한 인간이 중심에 선 니클리쉬의 변증법이 생성된다. 객관적 규범과 법령의 이상직 세계에 감정과 감각을 더하여 모든 생의 맥락을 귀중하게 만든 낭만주의 철학의 조직-, 전체사상은 니클리쉬의 경영학에 응용된다. 기업이라는 개별경제의 범주에서 경계라는 더 높은 단위와 인류라는 전체로 연결되는 제도가 형성된다. 이 전체적 입장은 이상적인 공동체사상을 제시한다. 위의 인식론적 사고에 뿌리를 들 니클리쉬의 `기업공동제`는 가장 작은 조직의 단위인 개별인으로 구성된 기업에 윤리와 정의가 결합된 것이다. 이것은 한 목적을 함께 실현하고자 모인 진정한 공동체로서 창조적인 힘으로 기업을 이끌어 가는 총체이다: 기업가와 함께 일하는 노동자. 전체에 "예속된 포도알"로서의 개별 구성원이 전체와 어떤 유대성을 가지고 결속되느냐가 문제시 된다.: `공동의사결정권`과 정당한 `이윤배당` 니클리쉬의 `기업공동체`에 대한 학문적 착상은 1934년 민족사회당의 노동정책으로 실현되나 본래의 취지에서 벗어나 나치정권하의 `민족공동체`로 유대인을 탄압하는 정치적 기본 강령으로 이용되었다는 오점을 남긴다. 1945년 이후 이 `기업공동체`는 Human relationship 이라는 또 다른 이름으로 계속 발전되어 기계화, 전산화되는 기업 안에서 인간 중심의 유대성 강화를 추구하는 기본 이법을 제시한다. 기업을 전체경제로 연결 시키는 니클리쉬의 이상형인 `기업의 공동체`는 순수한 형태로는 실현될 수 없지만 변형되어 현실에 옹용가능한 제도인가? 우주의 자연질서에 의거하여 유도해 낸 규범에서 인간들의 경제행위에 합당한 규범을 설정하는 것을 경영학의 의무로 본 니를리쥐(Nicklisch)는 규범경영학의 실구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