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간경변증의 혈소판감소증은 주로 비장기능 항진으로 인해 초래된다고 알려져 있다. 이러한 혈소판감소증에 미치는 TPO의 역할을 규명하기 위하여 만성 간질환(바이러스성 및 알코올성 간경변, 만성 바이러스성 간염)환자 및 정상 대조군에서 혈청 TPO값의 차이와 여러 임상적 지표들과의 상관 관계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정상 대조군 18명, 만성 바이러스성 간염 26명, 바이러스성 간경변 35명, 알코올성 간경변 28명에서 혈청 TPO를 ELISA법으로 측정하였다. 혈청 생화학적 검사와 prothorombin time을 측정하였고, 간경변의 정도는 Child-Pugh score로 나타냈다. 비장의 크기는 복부 전산화단층 촬영을 이용하여 측정하였다. 결과: TPO는 정상 대조군에서 108.1 ± 41.7 pg/mL, 바이러스성 간경변에서 95.9 ± 50.0 pg/mL, 알코올성 간경변에서 100.8 ± 43.5 pg/mL, 만성 바이러스성 간염에서 147.9 ± 40.9 pg/mL이었다. 만성 바이러스성 간염이 정상 대조군, 알코올성 간경변, 바이러스성 간경변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TPO값이 높았다. 바이러스성 및 알코올성 간경변에서 TPO와 프로트롬빈시간(ρ=0.4315, p=0.011 vs ρ=0.4171, p=0.030)과 알부민(ρ=0.4939, p=0.003 vs ρ=0.4852, p=0.010)이 각각 통계적으로 유의한 정상관관계가 있었으나 Child-Pugh score (ρ=-0.6151, p=0.000 vs ρ=-0.4658, p=0.014)은 역상관관계를 보였다. 바이러스성 및 알코올성 간경변에서 혈소판치는 TPO, 프로트롬빈시간, 알부민, 총 빌리루빈, 비장의 크기, Child-Pugh score와는 특별한 상관관계를 찾을 수 없었다. 결론: 만성 바이러스성 간염에서 TPO는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되어 있었으며, 바이러스성과 알코올성 간경변 모두에서 TPO는 간의 생성기능을 나타내는 프로트롬빈시간, 알부민과 의의 있는 정상관관계를 보였으나 Child-Pugh score와 역상관관계가 있었다. 혈청 TPO가 간세포의 증식과 재생이 활발한 만성 바이러스성 간염에서는 보상적인 기전에 따라 증가되고, 간의 생성기능이 감소된 간경변에서는 감소되는 것으로 보아 만성 간질환에서 TPO는 주로 간세포의 증식능을 반영하며 비장종대와 더불어 혈소판감소증에 기여할 수 있을지는 좀더 규명되어져야 하겠다.

Background/Aims: The major origin of thrombocytopenia in liver cirrhosis is attributed to enlarged spleen. In order to determine the influence of thromboprotein (TPO) on the origin of thrombocytopenia in liver disease, we measured serum TPO levels in patients with chronic liver diseases. Methods: The study included 18 controls, 26 patients with chronic viral hepatitis, 35 patients with viral liver cirrhosis, and 28 patients with alcoholic liver cirrhosis. We determined their serum thrombopoietin levels by ELISA. Results: The TPO levels of patients with chronic viral hepatitis (147.9 ± 40.9 pg/mL) was significantly higher than those in patients with viral cirrhosis (95.9 ± 50.0 pg/mL), alcoholic cirrhosis (100.8 ± 43.5 pg/mL) or controls (108.1 ± 41.7 pg/mL). In the patients with viral and alcoholic liver cirrhosis, TPO showed a significant positive relationship with prothrombin time (ρ=0.4315, p=0.011 vs ρ=0.4171, p=0.030) and albumin (ρ=0.4939, p=0.003 vs ρ=0.4852, p=0.010). However, TPO levels had a significant inverse relationship with Child-Pugh score (ρ=-0.6151, p=0.000 vs ρ=-0.4658, p=0.014). Conclusion: Serum TPO levels were elevated in patients with chronic viral hepatitis by compensatory mechanism. Along with hypersplenism, low TPO production may play a role in the development of thrombocytopenia in patients with liver cirrhosis, but further studies are needed. (Korean J Gastroenterol 2002;39:108-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