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혈구 수명의 측정에는 51Cr-표식적혈구법이 임상적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이는 이론상 steady state 즉 측정기간동안 순환 51Cr양-적혈구량이 일정할 때에 한하여 유효하며 unsteady state때는 true red cell survival을 알기 위하여서는 측정치에 영향을 주는 요인에 대하여 각각 교정해 줄 필요가 있다. 이 요인중에 특히 실혈로 인한 영향에 관하여는 계통적인 연구가 적다. 이에 저자들은 51Cr-표식적혈구법을 이용하여 실혈이 적혈구 수명측정에 미치는 영향을 인체에서 실험 관찰하여 몇가지 성적을 얻었다. 연구대상은 총 56명의 청장년으로 급성실혈군과 만성실혈군으로 구분하여 급성실혈군은 위장출혈등이 없는 20대의 의대생으로 51Cr-표식적혈구법을 사용하여 적혈구 수명을 측정하는 동안(10∼14일간) 1일당 10ml(6명), 25ml(4명), 50ml(4명), 75ml(4명), 100ml(6명)를 각각 사혈한 군과 10일간 1,000ml를 사혈한 군 즉 200ml씩 5회(4명), 500ml씩 2회(4명)로 세분하였으며 만성실혈군은 직업적인 공혈자로 반복사혈로 생긴 9명의 빈혈자와 십이지장충증에 감염되어 구충한 중등도의 철결핍성 빈혈환자 7명으로 나누어 관찰하였다. 측정 방법으로는 Gray 및 Sterling법을 개선한 방법으로 51Cr-표식적혈구의 계측시료로서 전혈 및 적혈구를 사용하였다. 실험성적은 1) 1일당 실혈양이 증가할수록 적혈구수명(T½)은 짧아짐을 알 수 있었다. 즉 1일당 20∼50ml 사혈군에서는 T½이 현저히 짧아지는 rapid phase을 나타내고 1일당 50ml이상 사혈군에서는 짧아지는 정도가 완만한 slow phase을 나타낸다(Fig 6). 2) 1일양 10ml 및 25ml식 사혈한 군의 적혈구수명을 측정하는데 있어 적혈구를 사용하였을때에는 T½ 측정치에 유의한 차가 없었으며 이 범위내에서는 Hct, Hb. 및 혈청철치도 역시 유의한 차가 없었다.3) 1일양 50ml 및 75ml, 100ml씩 사혈한 군에서는 적혈구만을 사용하였을때와 전혈을 시료로 하였을 때 사이에 T½의 측정치에 유의한 차가 있었으며 이 때는 Hct., Hb. 및 혈청철치에도 변화가 있었다. 즉, 전혈을 사용한 적혈구 수명(T½)의 측정치가 적혈구만을 사용한 적혈구 수명(T½)의 측정치보다 짧았다. 4) 일정기간(10일) 사혈의 총량(1000ml)이 같을때는 200ml를 5회 사혈한 군이나 500ml를 2회 사혈한 군 사이에 적혈구 수명(T½)에 유의한 차를 볼 수 없었다. 5) 직업적 공혈자의 반복사혈로 인한 급성 빈혈환자 9명에서의 51Cr 적혈구수명(T½) 측정치는 평균 19.2일로 짧아져 있으나 적혈구수명측정전후에 충분한 철제를 투여하여 Hct., Hb. 및 혈청철치를 증가시켰으며 이때 볼 수 있었든 Hct치를 규준하여 교정한 적혈구수명(T½)은 거의 정상범위 안에 있어(27.6일) 이러한 인자를 고려하지 않으면 잘못 이해할 수가 있다. 6) 구충자충을 구충한 7명의 중등도 철결핍성 빈혈환자에서 적혈구수명(T½) 측정치는 25일∼31일로 평균 28일이었으며, 이때 장 출혈량은 1일 1.0∼3.5ml이었다. 단시일내의 급성실혈시에는 이와같은 소량의 실혈도 적혈구수명(T½) 측정치에 영향을 보여 줌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이러한 정도의 실혈은 실험오차에 기인하는 것인지 아니면 장기 출혈에서는 이러한 소량의 실혈이 적혈구수명(T½) 측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인지는 아직 확실히 말할 수 없다. 8) 51Cr-표식적혈구로 측정한 적혈구수명(T½)은 측정시의 실혈량에 큰 영향을 받음을 알 수 있으며 저자들은 51Cr-표식적혈구를 이용한 적혈구 수명 측정때 검사기간중 실혈량이 적혈구수명치에 미치는 관계를 상술한 실험치를 기초로 하여 다음과 같은 교정식을 고안해 보았다. 51Cr T½=17.0e-0.0495×+18.4e-0.000924× 단 × : 1일 실혈량(단위 ml)
The 51Cr method for measurement of red cell survival is applicable only in the steady state of equation between red cell production and destruction and stable red cell mass. When there is a change in red cell mass due to blood loss, hemolysis, suppression of red cell production or ineffective erythropoiesis, the result is often misled. In this paper effect of blood loss on 51Cr red cell survival during the study is presen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