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3월부터 1997년 7월까지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서울중앙병원 산부인과 불임클리닉을 방문하여 불임검사를 실시하고 체외수정시술을 위한 과배란유도를 시행한 환자들 중 난관 인자만에 의한 불임 환자 44명을 대상으로 hCG 투여일, 난자 채취일, 그리고 배아 이식일의 혈중 CA-125와 IGFBP-3의 농도를 측정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1. 총 44명의 환자들 중 임신군은 12명이었고, 비임신 군은 32명이었으며, 양 군에 포함된 환자들의 평균 연령, 배우자의 평균 연령, 평균 불임 기간, 그리고 일차성 불 임의 비율 등을 비롯한 임상적 특성의 비교에 있어서 양 군간에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2. 임신군과 비임신군간의 과배란유도에 사용된 외인 성 성선자극호르몬의 총 투여 용량, 총 투여 기간, 그리 고 hCG 투여일에 질식 초음파로 관찰된 직경 14 mm 이 상의 난포의 총 수, 채취된 난자의 평균 개수, 수정된 난 자의 평균 개수, 그리고 자궁내 이식을 시행한 배아의 평 균 개수에 있어서도 유의한 차이는 관찰되지 않았다. 3. 임신군과 비임신군의 혈중 CA-125의 농도는 hCG 투여일에 각각 13.0±8.8 U/ml, 10.9±7.9 U/ml, 난자 채취 일에 각각 11.0±8.6 U/ml, 10.4±7.1 U/ml, 그리고 배아 이식일에 각각 24.2±25.1 U/ml, 16.3±13.9 U/ml로 양 군 간에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양 군 간 혈중 CA-125 농도의 변화 양상에 있어서도 의미있는 차이를 발견할 수 없었다. 4. 임신군과 비임신군의 혈중 IGFBP-3의 농도는 hCG 투여일에 각각 5367.9±2120.8 ng/ml, 5879.6±1512.9 ng/ml, 난자 채취일에 각각 4560.8±1815.7 ng/ml, 5148.3± 1529.3 ng/ml로 양 군간에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 나, 배아이식일에는 각각 5306.8±1436.3 ng/ml, 4155.3± 1740.6 ng/ml로 임신군에서 유의하게 높은 값을 보였다. 5. 양 군간 혈중 IGFBP-3 농도의 변화 양상에서 다른 변화치는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지 않았으나 hCG 투여일 과 배아 이식일간 IGFBP-3의 농도의 변화는 임신군과 비임신군 사이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이상의 결과로 볼 때, IGFBP-3는 난소의 반응과 자궁 의 발달에 영향을 주는 미세 환경을 조절하는 인자로 작 용함으로써 임신의 성공과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 하리라고 사료되며, 나아가 더욱 체계적인 연구가 진행 되어 체외수정시술시 임신의 성공 여부를 예측할 수 있 는 기준치의 설정이 이루어진다면 향후의 적극적인 불 임증 진단 및 치료에 있어서 많은 발전을 가져올 수 있 으리라 사료된다.

It is well known that the outcome of IVF-ET and controlled ovulation hyperstimulation (COH) is strongly dependent on ovarian responsiveness to exogeneous stimulation. The growth factors or cytokines seem to play an important role in ovarian responsiveness. Recently, among these cytokines, growth hormone (GH)/insulin-like growth factors (IGFs) or its binding proteins (IGFBPs) axis activity have been reported to be a good marker of ovarian autocrine/paracrine activity. In view of this, we performed this study to determine if the serum concentrations of CA-125 and IGFBP-3 are relavant to the pregnancy outcome in patients undergoing IVF-ET. From March 1997 to July 1997, the serum concentrations of CA-125 and IGFBP-3 were evaluated prospectively in 44 patients undergoing IVF-ET on the day of hCG administration, oocyte retrieval, and ET, respectively. The patients were grouped into pregnant (n=12) and non-pregnant (n=32). There were no differences between the two groups in the serum CA-125 concentrations on the day of hCG administration, oocyte retrieval, and ET. There were also no differences between the two groups in the serum IGFBP-3 concentrations on the day of hCG administration and oocyte retrieval. However, the serum IGFBP-3 concentration on the day of ET in the pregnant group was significantly higher than that of the non-pregnant group (p＜0.05). In addition, the serum IGFBP-3 concentration decreased significantly in the non-pregnant cycles from hCG day to ET day and from oocyte retrieval day to ET day compared with the pregnant group (p＜0.05), whereas the serum CA-125 concentration showed no significant change in both groups. In conclusion, the serum IGFBP-3 concentration on the day of ET and the changes of serum IGFBP-3 concentrations from hCG day to ET day might be predictive of the subsequent pregnancy of the patients undergoing IVF-ET and also could contribute to effective management of infertile coup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