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자궁경부 세포도말 검사상 양성 세포 변화가 관찰되었을 경우 위음성율과 자궁경부 미란의 의의를 알아보기 위하여 1995년 4월부터 1996년 6월까지 박금자 산부인과를 방문하여 자궁경부 세포도말 검사와 질확대경하 조직 생검을 시행받은 206명을 대상으로 조직학적 결과를 비교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1. 자궁경부 세포도말 검사상 양성 세포 변화로 나온 경우 위음성율은 4%였고 17%에서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의 소견이 관찰되었다. 2. 자궁경부 미란의 정도에 따른 위음성율을 보면, 자궁경부 미란이 없는 경우는 2%, 경도의 미란 이 있었던 경우는 3%, 중등도의 미란이 있었던 경우는 5%, 고도의 미란이 있었던 경우는 11%로 고 도의 미란이 있는 경우에서 중등도 이하의 미란이 있는 경우와 비교할 때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었다. 이상의 결과로서 자궁경부 종양의 진단에 있어서 자궁경부 세포도말 검사는 우수한 선별 검사이기는 하지만 자궁경부 세포도말 검사상 양성 세포 변화로만 나왔다 하더라도 임상적으로 고도의 자궁경부 미 란이 관찰될 경우는 추가로 질확대경이나 질확대경하 조직 생검을 시행하도록 권장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The significance of cervical erosion with benign cellular change on Papanicolaou smear has not been evaluated. A retrospective review of 430 coloscopically directed punch biopsies performed over 15 months revealed 206 cases who had a benign cellular change on cytologic smear. Of these 206 smears, 48(23%) had clear cervix without erosion, 99(48%) had mild erosion on cervix, 41(20%) had moderate cervical erosion and 18(9%) had severe cervical erosion. The false negative rate that revealed more than mild dysplasia on histologic diagnosis was 2% in patients without cervical erosion, 3% in patients with mild cervical erosion, 5 % in patients with moderate cervical erosion, and 11% in patients with severe cervical er- osion. Koilocytotic change that suggested human papilloma virus infection was 17% in each group regardless cervical erosion. In conclusion, benign cellular change on Pap smears in patients with severe cervical erosion may be associated with significant cervical cancer patholog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