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외임신은 1970년대 이후 이환율 및 사망율이 급격한 감소를 보이는 반면, 발생빈도는 증 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저자들은 1989년 1월1일부터 1994년 12월 31일까지 개복수술 및 복강경검사에 의해 자궁외임신으로 진단된 512례를 대상으로 병록지를 통한 임상통계학적인 비교분석을 하여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1. 조사대상기간 중 총 분만수 10,752례에 대한 자궁외임신 512례의 빈도는 1:20이었으며, 1,000분만당 47.6례였다. 2. 연령범위는 17~48세였으며 평균연령은 30.8세였다. 호발연령은 30~34세가 37.1%로 가장 많았으며, 25세에서 34세까지의 연령군이 전체 자궁외임신의 66.6%로 절반이상이었다. 3. 자궁외임신환자의 평균 임신횟수는 1.05회였으며 미산부가 35.9%로 가장 많았다. 또한 평균 유산횟수는 1.71회였고 1회의 유산경험이 있는 경우가 31.0%로 가장 많았다. 4. 자궁외임신의 기왕력 중에서 유산의 기왕력이 48.2%에서 있었으며, 복강내의 수술 및 난 관불임술을 시행한 기왕력은 29.9%에서 있었고 임상적으로 골반내염증으로 진단된 경우는 8.4%였으며, 7.6%에서는 기왕의 자궁외임신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5. 최종월경시작일로부터 증상이 발현되어 내원하기까지의 무월경기간을 보면 최소 3주에서 32주까지였으며, 이중 6~8주가 39.5%로 가장 많았다. 6. 자궁외임신 환자의 93.0%에서 무월경이 있었고 81.2%에서 하복부 동통 및 45.5%에서 질출 혈이 있었다. 7. 진단의 양성율은 혈청내 β-hCG검사, 복강경검사, U-hCG검사, 초음파 및 더글라스와천자 순으로 나타났다. 8. 자궁외임신 환자의 자궁내막의 병리학적 변화는 탈락막 변화, 분비기변화, Arias-Stella반응, 증식기변화의 순으로 다양하게 나타났다. 9. 자궁외임신 환자의 수정란을 착상부위는 난관(96.5%), 난소(2.1%), 자궁경부(1.2%), 복강내 (0.2%)의 순서로 많은 빈도를 나타내었고, 난관임신중에서도 팽대부의 임신이 72.5%로 가장 많았다. 10. 복강내 출혈량은 파열유무, 파열 후 시간경과에 따라 다양하지만 1,000ml이하가 66.7%로 가장 많았다. 11. 자궁외임신의 치료 방법중 난관절제술 및 부속기 절제술이 전체의 80.8%로 가장 많았다.

The incidence of ectopic pregnancy has been increasing for many years. Ectopic pregnancy is still a leading cause of materal death despite improved diagnosis and therapy. There is still much to be learned about ectopic pregnancy, its etiology, diagnosis and managment. The study was undertaken on 512 patients with pathologically or laparoscoically proven diagnosis of ectopic pregnancies at the KyungHee Medical Center from Jan. 1, 1989 to Dec. 31, 1994. The results of the study were as follows; 1. The incidence of ectopic pregnancy was 1 in twenty deliveries(512/10,752). 2. The most frequent age group was in 25~34 years of ages. 3. The obstetrical histories were abortion in 77.2%, delivery in 64.1%, nulligravida in 35.9% and previous ectopic pregnancy in 7.6%. 4. A previous history of abdominal or pelvic surgery was in 17.2% and tubal sterilization was in 12.7%, pelvic inflammatory disease in 8.4%. 5. The most frequent interval between last menstrual period and the onset of symptoms was 6~8 weeks in 39.5%. 6. On symptomatological analysis, amenorrhea was encountered in 93.0%, lower abdominal pain in 81.2%, and vaginal spotting in 45.5%. 7. The diagnostic positive rate was 100% in β-hCG and laparoscopy, 88.2% in urine hCG test, 84.7% in culdocentesis, and 85.2% in ultrasonogram. 8. The histopathology of endometrium showed decidual reaction(49.2%), secretory phase (27.9%), Arias-Stella reaction(14.7%) and proliferative phase(8.2%). 9. Ectopic gestation was implanted on the fallopian tube in 96.5%, on the ovary in 2.1% and on the cervix in 1.2%, and 1 case was intraabdominal pregnancy. 10. The operative precedures were salpingectomy in 69.1%, salpingo-oophorectomy in 11.7%, cornual resection in 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