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경부 세포진검사에서 비정상으로 발견되어 전남대학교 병원 산부인과 질확대경클리닉을 방문한 자궁경부 상피내암 및 편평상피 세포성 침윤암 환자에서 자궁경부 조직검사를 시행하고 그 파라핀 포매조직에서 인유두종 바이러스 핵산을 ISH법으로 검출하고 또 면역조직화학검사법으로 c-myc, Ha-ras암유전자들의 발현을 조사하여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1. c-myc 암유전자의 발현빈도는 인유두종 바이러스 핵산 16/18형이나 31/33/35형이 양성인 상피내암군은 37.8%인 반면 그들의 바이러스 핵산이 음성인 군에서는 20.3%가 검출되어 이 차이는 유의하였고 편평상피 세포성 침윤암에서는 이들의 바이러스 핵산의 유무에 관계없이 27.6%, 30.0%로 비슷한 빈도로 발현되었다. 2. Ha-ras 암유전자의 발현빈도는 인유두종 바이러스 핵산 16/18이나 31/33/35형이 검출된 상피내암군에서는 45.9%인 반면에 이들의 바이러스 핵산이 검출되지 않은 군에서는 24.4%가 발현되어 이 차는 유의하였다. 편평상피 세포성 침윤암에서는 이들의 바이러스 핵산검출 유무에 관계없이 39.5%, 40.0%로 비슷하였다. 이상의 결과로 자궁경부암의 고위험 인유두종 바이러스형으로 알려진 16/18형이나 31/33/35형의 DNA가 검출된 군에서 c-myc이나 Ha-ras암유전자가 전암상태인 상피내암에서 높게 발현되어 이들이 상호 관계로 편평상피 세포성 침윤암으로 암화를 유발시키는 기전에 관여하리라고 추측되었다.

The aim of the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role of human papillomavirus(HPV) and c-myc and Ha-ras oncogenes in carcinoma in situ and invasive cervical carcinoma. The presence of high-risk HPV(16/18, 31/33/35) DNA and expression of c-myc and c-Ha-ras oncogenes were studied in paraffin-embedded specimens obtained from 312 patients by using in situ hybridization and immunohistochemisty. Of 116 patients with carcinoma in situ, c-myc and Ha-ras expression was found in 14(37.8%) and 17(45.9%) patients with HPV DNA compared to 16(20.3%) and 19(24.4%) without HPV DNA(P<0.05). Of 196 patients with invasive squamous cell carcinoma, c-myc and Ha-ras expression was found in 21(27.6%) and 30(39.5%) patients with HPV DNA, 36(30%) and 48(40%) without HPV DNA. Ha-ras oncogene was detected in 24.4% of patients with carcinoma in situ while in 40% of invasive squamous cell carcinoma without HPV DNA(P<0.05). Our results suggest that c-myc and Ha-ras oncogenes` expression and HPV infection could play a role in the carcinogenesis of invasive squamous cell carcinoma of the cervi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