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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PUS
폐경기 여성의 에스트로젠 보충요법
- Estrogen Replacement Therapy in Postmenopausal Women -
이진용(JY Lee)
UCI I410-ECN-0102-2009-510-005347303

폐경이란 월경의 완전한 중단을 의미하며, 이러한 시기에는 단순히 외형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인 월경의 중단외에도 신체적, 심리적, 내분비학적인 변화가 일어난다. 이러한 변화에 가장 핵심적이 사항은 저 에스트로젠증(hypoestrogenism)과 노화현상(aging)이다. 폐경의 진단은 40대후반에서 50대초반사이의 여성이 6개월이상의 무월경과 안면홍조를 경험하면 쉽게 진단할 수 있으나 모든 여성에서 일률적으로 위와같은 현산이 관찰되지는 않으므로 보조적 진단기준으로 혈중 난포자극호르몬(follicle stimulating hormone: FSH)이 40 mIU/ml이상이면 진단할 수 있다. 우리나라 여성의 평균 폐경연령은 50세전후이며, 평균수명은 76세임을 비추어 볼 때, 25년 이상을 신체적, 정신적, 내분비학적으로 비정상적인 상태에서 지내게 되어 골다공증 및 심혈관계 질환에 이환될 확률이 높아져 질적인 삶을 향유하는데 많은 문제점을 야기시키므로, 폐경기 여성의 관리가 사회적, 의학적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다. 최근 폐경기 여성에서 적극적인 에스트로젠 보충요법(estrogen replacement therapy: ERT)은 이러한 질환의 예방에 효과가 입증되어 권장되고 있는 추세이다.현재 미국 폐경기여성의 30%이상이 에스트로젠 보충요법을 시행받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점차 치료를 받는 환자가 증가 추세에 있으나 유방암 및 자궁 내막암에 대한 공포심, 주기적인 자궁출혈, 체중증가, 호르몬치료에 대한 의사 및 환자의 잘못된 상식(정기적인 질출혈에 의한 임신에 대한 공포)등으로 아직도 치료를 기피하거나 중도에 탈락하는 환자가 많은 형편이다. 그러므로 의사가 에스트로젠 보충요법의 유용성 및 위험성에 대한 적절하고도 자세한 교육이 환자의 수용성(compliance)을 유도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생각되며, risk-benefit 효과를 감안하면 페경기여성에서 에스트로젠 보충요법은 공중보건학적 측면에서도 반드시 시행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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