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아기부터 시작하여 소아기를 거치는 동안 HPO axis와 HPA axis가 정립되고 사춘기에 나타나는 내분비계에서의 극적인 변화를 위한 자극요소와 억제요소간의 균형변화에 의한 일련의 역동적인 과정이 있다. HPO axis에서는 음성되먹이기기전과 내재성 중추신경계의 억제효과에 의하여 영향을 받는데 음성되먹이기기전은 이미 임신 중기에 성숙되기 시작하여 소아기에 성인수준에 도달하며, 중추신경계의 억제는 태아기부터 작용하기 시작하나 소아기 초기부터 그 활동이 증가하여 소아기 중기에 최고 수준에 이른다. 그러므로 성선자극호르몬의 분비는 태아기 초기에 증가하기 시작하여 중기 이후 감소하기 시작하나 출생 후 태반의 박리로 인한 성호르몬의 감소로 감소하여 다시 증가한다. 그러나 음성되먹이기기전과 본격적으로 작용하기 시작한 내재성 중추신경계의 억제효과에 의하여 감소하기 시작하여 4세경에는 최저수준에 이른다. 소아기 중기에는 성선자극 호르몬치는 낮은 수준을 유지한다. 그러나 소아기 후기에 억제되어 있었던 GnRH pulase generator의 재활동의 증가로 GnRH의 박동성 분비가 수면과 연관되어 증가하고, 성선자극호르몬도 이런 분비양상을 보인다. 이에따라 사춘기 중기이후 박동성 분비가 성인형의 90∼120분 간격으로 고정되면서 양성되먹이기기전도 활성화된다. 한편 HPA axis의 성숙에 의한 adrenarche는 gonadarche가 일어나기 2년전에 나타나며, HPO axis와는 관련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