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시 체중이 2,500gm이하인 신생아를 조산아라 하여 연구되어 오던중 1947년 Mc Burney가 임신 38주 이상이면서 체중이 2,500gm이하인 신생아 그룹에서 합병증 발생율이 높으나 이들은 조산아가 아니라고 하였다. 1961년 WHO에서 조산아는 임신37주 이전에 출생한 신생아이고 저체중아는 임신기간에 관계없이 출생시 체중이 2,500gm이하인 경우라고 구분하였다. 출생시 체중이 임신기간에 비해 적은 신생아(Small for date)와 단순히 임신기간이 짧기 때문에 오는 조산아 사이에는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1963년 Lubchenco와 Gruenwald는 임신기간에 비하여 체중이 적은 태아를 자궁내발육지연아(IUGR Infant)라 하여 관심을 보였는데 IUGRI는 주산기 사망율과 이환율이 높으며 선천적 이상, 분만중 저산소증, 폐출혈, 저체온, 저혈당증, Hyperviscosity, meconium aspiration의 발생율이 높고 출생 후 성장과정에 있어서도 신체적,정신적 발육이 나빠서 임상적으로 중요시 되고 있다. 출생시체중과 임신기간이 태아건강상태를 판정하는데 절대적인 것은 아니지만 태아와 산모의 이학적 소견 및 이화학적 검사로 만족할만한 성적을 얻지 못하므로IUGR이 있으면 모체나 태아에 이상이 있음을 추측할 수 있다. IUGR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는 (그림1) 다양하며 이들을 자세히 알므로써 IUGR발생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고 조기진단이 가능하며 산전·산후 관리를 잘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