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들은 쌍태아에서는 매우 드물게 볼 수 있는 무뇌아를 28세, 2회경산부로서 임신 38주로 추정되는 일난성 쌍태아중 일측에 정상아, 다른 일측에서 무뇌아 일예를 경험하였기에 문헌적 고찰과 함께 보고하는 바이다. 1. 무뇌아의 발생원인이 아직은 불확실하지만 문헌에 보고된 여러 발생요인 중 본예에서는 임신초기에 3일간의 febrile disease와 K-M(1.0gm) Penbritin(1.5gm)을 3일간 사용한 점, Cimetidine 10일간 복용한 점과 도시에서 생활한 점, 또한 저소득층이라는 점 등으로 미루어 임신초기의 약물복용, 환경적요인 사회경제적요인과 관련되는 병력을 발견할 수 있었다. 2. 여아에서 무뇌아발생이 더 많다는 문헌상의 보고와 같이 본 예에서도 두명의 쌍태아 모두 여아이었다. 3. 계절적으로는 문헌에서 봄, 여름에 출생되는 신생아에 더 많다고 보고 되었듯이 본 예에서도 봄(3월)에 분만되었다. 4. 산과적합병증으로는 많이 보고 되어 있는 양수과다증, 조산아분만, 비정상위 등은 본 예에서는 동반되지 않았다. 5. 무뇌아에서 흔히 동반되는 안구돌출, 무두개증, 뇌실질결손을 볼 수 있었다. 부검소견으로 뇌하수체결손, 부신위축, 흉선비대만을 발견할 수 있었고 근골격계, 소화기계, 호흡기계 등의 다른 기형은 발견할 수 없었다. 6. 입원당시 자궁저고, 복위 등의 크기로 미루어 다태임신과 양수과다를 의심해 복부단순촬영하여 무뇌아임을 확인하고 첫째, 첫번째 쌍태아 분만후 두번째 쌍태아 분만지연, 둘째, 무뇌아에서 많은 비정상위로 인한 난산, 셋째, 산후자궁출혈을 미리 예견하고 응급제왕절개술을 실시하여 제 1아는 정상여아(3.0kg) 제 2아는 무뇌여아(2.6kg)가 분만되었다. 7. 산후 특별한 합병증은 없었으며 무뇌아는 분만 4일 후에 사망하였다. 8. 우리나라에서 최근 10년간 보고된 쌍태아중 정상아와 동반된 무뇌아 네경우에 이어 저자들의 금번 보고는 다섯번째가 되며 다섯경우중 네 경우에서는 두명의 쌍태아 모두 여아였고 한경우에서만 둘다 남아였다.
A case of anencephaly associated with single ovum twin, that was delivered by lower segment transverse cesarean section at 38 weeks of gestation is presented with brief review of litera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