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부분의 混雜性(congestion)은 전화교환망(PSTN)을 공동 이용하는 과정에서 통화수요가 전화시스템의 수행능력을 초과할 때 유발되는 外部效果로서, 기술적으로는 소비자(발신자)가 즉시 상대방(수신자)과 회선 접속에 성공하지 못하는 通話遮斷(blocking) 현상으로 나타난다. 전화서비스가 민간재와 공공재적 특성이 일반 혼잡재의 경우에서처럼 동시에 混在하는것이 아니라 `時差를 두고 존재한다`는 특이성을 가진다. 전화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시간의존적이며 전화서비스의 공급이 저장불가능하다는 점에서 통화과정과 혼잡성에 대한 確率的 接近이 가능하다. 통화과정의 확률적 특성은 전화시스템 지연체계 (delay system)에 있는지 손실체계(loss system)에 있는지에 따라 달라지는데, 지연체계하에서의 통화과정은 待機理論(queueing theory)의 `Poisson과정`을 따르는 것으로 인식되나, 손실체계하에서 통화과정은 확률적으로 보다 복잡한 양상을 띤다. 통화의 확률과정으로부터 도출되는 혼잡성함수는 일반적으로 시간당 평균통화신청량(λ)과 전화시스템의 시간당 최대수행능력(μ)의 함수형태로 표시된다. 외부효과로 인한 시장의 실패를 방지하고 전화서비스의 효율적 제공조건을 도출하기 위해서는 혼잡성을 內部化 (internalization)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즉, 혼잡성함수로부터 혼잡비용을 산출하여 Pigou조세의 형태로 운영비용에 부가시킴으로써 혼잡성과 자원 배분의 효율성을 개선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이와 같은 수요관리정책은 단기적으로 혼잡성을 완화하는 데는 효과적일지 모르나, 장기적으로 보아서는 수요억제보다는 공급확대를 통하여 혼잡성을 해소하는 방안이 보다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