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90년대 중반부터 보험시장 개방 및 국제화, 자유화가 진전되는 과정상에서 손보사들의 효율성과 생산성 변화가 어떻게 진전되었는지를 DEA(Input Oriented CRS Model)를 이용하여 재보사, 서울보증사, 외국사를 제외한 국내 11개사에 대해 분석하였다. 그 결과 11개 손보사의 10년 평균기술적 효율성은 0.851로 나타났으며, 규제완화 등 환경 변화가 있었던 `95-`99 동안의 효율성이 없었던 시기인 `90-`94 동안에 비해 더 나쁜 것으로 분석되었다. 또한 대형사와 중소형사간의 효율성 격차에서도 최근에 올수록 더 크게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Malmquist 총생산성은 매년 4.8%씩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효율성의 변화(프런티어의 변화)보다는 정보통신기술의 발달에 힘입은 기술적 변화에 더 많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개별회사들의 효율성과 경영지표간의 상관관계를 파악하여 본 결과 보험료나 총자산의 외형적인 성장성보다는 수익성, 생산성, 안정성 등에 더 많은 영향을 받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특히 손보사의 효율성은 장기 손해보험의 비중, 합산비율과 부의 상관관계가 매우 크게 나타났는데 이는 향후 손보사들이 외형성장보다는 수익성, 생산성, 안정성에 기초를 둔 경영을 하여야 한다는 점을 시사한다.

Since the middle of the 1990s, the legal environments such as the market regulation and the solvency regulation have been changed in Korea P/C insurance industry. This study analysed the efficiency and the productivity change of eleven P/C insurance companies. We used the Data Envelopment Analysis(Computer) Program of Centre for Efficiency and Productivity Analysis Department of Econometrics, the University of New England, Australia. We used the data of ten years(1990-1999). Input variables were paid capital, numbers of employees and numbers of branches and output variables were earned premium, operating assets. Our results can be summarized as follows. First, the average technical efficiency of the eleven companies is 0.851. We verified that the efficiency in the regulated periods(1990-1994) is higher than that of the deregulated periods(1995-1999). In recent years, the differences of efficiency among companies are enlarging. Second, Malmquist total productivity was yearly improved by 4.8% . Third, The efficiency of company was highly correlated with profitability, productivity and stability. However, the correlation of the growth of premium and total asset was very low. We can conclude that what is important at this time is the efficiency rather than the rapid grow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