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북한의 현실에 대한 청소년의 이해정도와 남북교류 및 통일에 대한 태도, 북한주민에 대한 심리적 거리를 파악하고, 정보유무 및 정보종류에 따라 청소년의 통일에 대한 태도에 차이가 있는지를 규명하고자 하였다. 서울소재 대학에 재학중인 1학년생 427명(남190, 여237)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청소년들의 북한 현실에 대한 이해는 비교적 높은 수준이었으며, 남북교류와 통일에 대해서도 대체로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고, 북한 주민에 대한 심리적 거리는 크지 않으며 또 미국, 유럽, 중국, 일본인과의 비교에서도 가장 가깝게 나타났다. 북한에 대한 정보유무 및 정보종류에 따른 통일에 대한 태도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 정보가 주어지지 않은 집단에서 통일지향적인 태도가 가장 높고, 정서적 정보가 주어진 집단에서는 이 보다 약간 낮으나 의미있는 것은 아니며, 객관적 사실정보가 주어진 집단에서는 앞의 두 집단보다 의미있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청소년의 통일지향적인 태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북한에 관한 정보를 제공함에 있어서 그 내용과 방법에 대한 적절한 고려가 필요함을 시사한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find out adolescent`s understanding of the present conditions in north korea, attitude on interchange between south and north korea, psychological distance to residents in north Korea and difference of adolescent`s attitude toward unification according to kinds of information. The subjects were 190 males and 237 females university freshmen in Seoul. The results showed that adolescent`s knowledge about north korea was relatively accurate, attitudes on interchange between south and north Korea were affirmative and psychological distance to residents in north Korea was closer than to any other foreigners. Adolescent`s attitude toward unification was highest in group of no information, lowest in group of the object information about north Korea and the information of ethic sentiment has no influence and the object information about north Korea lowered the attitude toward unific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