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초에 실시 예정으로 개편된 제 7차 수학과 교육과정은 많은 문제를 안고 공포되었다. 수준별, 단계형이라는 새로운 틀을 제시하고 열린교육이라는 기치 하에 가히 개혁적으로 급조된 것으로서, 내용 구성 측면에서 볼 때 수준별, 단계형 심화보충형을 모두 곁드리면서 시간 배당의 감소와 30%에 육박하는 내용의 감축이라는 강압 속에서 만들어 진 것이다. 따라서 그것을 구현하기 위한 교과서의 제작 문제는 그 어느 때보다 방향 설정은 물론, 내용 체계를 확립하기 어려운 시점에 있고 세계 어느 나라 어느 시대에도 볼 수 없었던 산물을 기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자는 기존 국내외 교과서의 분석을 바탕으로 수학교과서 개발 방향을 탐색하여 보고 그 모형을 구안하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