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우리나라 경제학원론 교과서에 나타난 용어의 문제점을 네 가지 유형으로 분류하여 논의하였다. 그 네 가지 유형으로는 첫째, 우리말 표현으로 적절하지 않은 경우, 둘째, 두 가지 이상의 의미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개념의 정의가 불분명한 경우, 셋째, 부적절한 표현이 사용되는 경우, 그리고 마지막으로 영 · 미 경제학 교과서에 편중된 용어의 사용 등이다. 이와 같은 용어의 문제점은 경제학학습의 장애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더 나아가서는 우리의 경제학이 현실 경제를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학문 전반에 걸쳐 새로운 변화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게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경제학용어들을 더욱 적절하고, 쉬운 표현으로 개선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서 경제학용어들에 대한 체계적인 검토와 개선 노력을 위한 논의가 필요한 때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