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전통문인은 현대사회와는 달리 일반적으로 政治와 불가분의 관계를 갖는다. 특히 벼슬길에서의 기복과 득실은 그들의 문학 창작의 최대의 동력이 된다. 이 논문은 중국 전통 문인들이 官場에서의 기복과 득실에 대해 취하는 生命態度와 그것의 표현인 生命情調를 다루었다. 인생의 悲歡離合과 고난에 대해서, 불굴의 태도로 용감하게 집착하는 이도 있고, 도피적인 태도로 한적한 삶을 영위하는 이도 있으며, 초월적인 태도로 달관하여 유유자적하는 이도 있다. 屈原·陶淵明·蘇東坡는 각각 이러한 세 유형의 生命情調인 悲壯·閑適·豪邁를 대표하는 중국의 전통문인이며, 이들은 각각 勇·仁·智의 三達德을 대표한다고 할 수 있다. 다시 말하면 인생의 고난에 대해서 굴원은 「認定」하였고, 도연명은 「逃避」하였으며, 소동파는 「轉換」하였다. 굴원은 직접 부딪쳤기 때문에 인생에 대해 「絶望」하였고, 도연명이 자신의 자유를 찾은 것은 인생에 대해 「失望」하였기 때문이며, 소동파는 명리와 득실에 집착하지 않았기에 의연하게 인생에 대한 「希望」을 지녔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