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7.14.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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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didate
애덤 스미스의 윤리학과 경제학
박순성
경제학연구 vol. 48 iss. 3 113-137(25pages)
UCI I410-ECN-0102-2009-320-006810896

본 논문은 경제학의 고전적 시기에 경제학과 윤리학 사이에 존재하던 분리-미분리의 교착상태를 다룬다. 스미스는 자연철학과 도덕철학을 구분하고 자연철학을 정치경제학의 이론적 모형으로 삼으면서도, 도덕철학에서 출발하여 정치경제학을 구축하려고 하였다. 이러한 스미스의 지적 개인사는 자연철학과 도덕철학 사이에 서 동요할 수밖에 없는 정치경제학의 이중성 또는 모호한 정체성을 드러내 보여준다. 스미스의 사상체계에서 볼 때, 경제학에는 윤리학적 기원으로 되돌아가려는 경향과 윤리학으로부터 완전히 벗어나려는 경향이 공존하고 있는 것이다 아울러, 스미스의 정치경제학이 모순적 경향 사이에서 동요하고 있는 이유는 스미스가 정치경제학을 포괄적 사회과학으로 이해된 도덕철학의 일부분이자 정치가와 입법가의 실용학문으로 파악하였기 때문이다.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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