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학습을 위한 해외유학의 조기 허용 여부에 대한 평가는 조기언어교육의 효과를 강조하는 찬성론자와 해외에서의 조기어학교육에 따른 부수적인 문제점을 강조하는 반대론자의 견해를 살펴 봄으로써 알 수 있다. 본 논문에서는 언어학습과 관련된 주류 이론이라고 할 수 있는 행동주의적 접근과 인지적 접근에 대해서 설명하고, 두 개의 입장이 어떤 차이를 갖는가를 고찰하였다. 행동주의 심리학자들은 자극에 대한 개인의 반응과 강화에 초점에 두는 반면, 인지심리학자들은 그 반응에 깔려있는 정신적 과정에 초점을 두고 있다. 그리고 언어학습을 위한 조기언어교육정책에 대한 찬반론을 살펴 본후 행동주의 및 정신주의가 영어학습을 위한 조기언어교육정책의 찬반론과의 연계성을 탐구하였다. 이러한 고찰을 통해서 작금에 논란의 여지가 많은 조기해외유학제한정책에 대해서는 초등학교 졸업 이후에는 조기유학을 허용하는 것이 적합하다는 시사를 얻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