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를 모국어로 하지 않는 한국인 일본어학습자가 자유롭게 일본어를 구사하기 위한 한가지로서 비슷한 말(유의어)의 의미와 사용법을 이해하고, 그것들 유의어를 자유로이 구사해 낼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유의어라고 일컬어지는 단어가 가진 의미와 용법이 어떤 부분에서 서로 중복되며, 어떤 부분이 다른지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본 논문에서는 이러한 유의어 중에서도 형용사인「오소로시이」와「코와이」 로 범위를 좁혀서,「오소로시이」 와「코와이」가 갖는 의미와 용법, 그리고 그것들이 비슷하게 사용되는 경우의 특징등을 생각해 보았다. 그 결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이 된다. 「오소로시이」와「코와이」가 유의어라고 흔히 일컬어지는 것은 공포심을 나타내는 경우에「오소로시이」와「코와이」의 어느쪽이나 사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단, 어느 경우나 괜찮은「코와이」는「오소로시이」에 비하면, 그 공포감은 약해진다고 할 수 있다. 또한, 공포심을 나타내는 경우에서의「오소로시이」의 특징으로서 들 수 있는 것은, 신불이나 신의 위력, 미지의 것에 관한 공포감을 나타내는 경우와 일반적으로 인간이 두려워 하는 대상이나 추상적인 단어를 수식하는(객관적품평인)경향이 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공포심을 나타내는 경우에서의「코와이」의 특징으로서는, 話者자신이 그 때의 기분 상태를 객관적으로 나타내는 경우에 많이 사용되며, 특히, `순간적`인 공포심을 나타내는 경우에는「코와이」만이 사용된다고 할 수 있다. 다음으로「오소로시이」만이 갖는 의미용법으로서 들 수 있는 것은, [정도의 심함(정도강조용법)] 를 나타내는 경우에 사용된다. 또한,「코와이」만이 갖는 의미용법으로서는, [(불안이나 공포심보다도)엄격하다는 의미의 강조], [놀람이나 생각지도 않은 불가사의한 힘이 있다는 의미], [자신이 생각한 대로 되지 않는다(완고함)], (빳빳하다, 딱딱하다) 라는 의미를 나타내는 경우에 사용된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