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7.14.81
18.97.14.81
close menu
Candidate
부조사 「 ばかり 」 의 변천 -근대를 중심으로 -
이묘희
UCI I410-ECN-0102-2009-730-006472232

본고는 한·일 양국어의「현재 사건」에 관한 시간표현의 대조고찰로서, 형식면에서 유사성을 나타내는 양 언어의 시간 형식들이 번역문에서 어떠한 대응관계를 나타내며 또한 실제의 표현 운용면에서는 어떠한 유사점과 차이점이 있는지에 관하여, 문법적인 체계의 검토를 토대로 한 표현 관점에서의 고찰을 시도하였다. 양 언어의 시간표현은 일반적으로 時間的 展開性이 없는 狀態的 사건의 경우는 유사성을 보이지만, 時間的 展開性이 있는 개별·구체적인 動態的(동작과 변화) 사건의 경우는 차이점이 많이 나타난다. 그 원인은 양 언어의 동사의 기본형이라고 할 수 있는 일본어의 「スル」형과 한국어의 「한다」 형의 시간적 의미의 차이 즉, 일본어의「スル」형은 기본적으로 발화시에 일어나는 개별·구체적인 사건의 완성을 표현할 수 없는 반면, 한국어의「한다」형은 사건의 완료가 확인되지 않아도 현재의 동적사상을 나타낼 수 있다는 차이에 있다. 따라서 계속되는 현재의 움직임을 나타내는 점에서「シテイル」형과 대응관계를 나타낸다. 이와 같이「한다」형이 <현재 계속>의 의미를 나타내는 점에서도 알 수 있듯이 한국어의 「한다-하고/해 있다」형식은 일본어의「スル一シテイ ル」형식과 같은 <完成相一斷續相>의 의미대립은 성립하기 어렵다고 생각된다. 이러한 양 언어의 문법체계의 유사성과 차이점을 토대로 시간표현을 대조 고찰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현재의 상태적인 시간표현의 대응관계에서는 양 언어 모두「スル」형과「한다」형으로 나타낸다는 점에서는 유사성을 보이지만, 상태 과정을 나타내는 계속상의「シテイル」형과는 대응하기 어렵다. 즉, 발화시 현재의 상태적 사상에서「スル」형과 「シテイル」형이 거의 같은 의미로서 사용되는 일본어와는 달리, 한국어에서는 화자와 청자가 발화 현장을 공유하며 벌어지는 현재의 사건을 나타내는 경우, 기본적으로「한다」형이 사용되는 경향이 있다. 또한, 심적 상태를 나타내는 경우, 일본어는 인칭성과 관련을 가지며 「シテイル」형을 취해「スル」형과 형식적인 대립을 나타내지만, 한국어에서는 일본어와 같은 인칭성은 나타나지 않으며,「하고 있다」형을 취할 때는 문맥적인 조건이 필요 한 것으로 생각된다. 2) 현재의 동적인 사건을 나타내는 시간표현에서 대응관계를 나타내는 「シテイル」형과「한다」형은 의미적으로 같은 동작의 계속을 나타내기는 하지만, 발화시의 동적인 과정에 주목하며 파악하는「한다」형에 비해「シテイル」형은 상태적인 과정에 주목하여 표현하는 시간형식이라고 할 수 있다. 3) 현재의 변화적인 사건을 나타내는 시간표현에서는「シテイル」형과 「하고있다」형의 유사형식간의 대응에서 나타나는 의미의 변화 및 다른 형식과 대응을 나타내는 현상을 통해 일본어의 「シテイル」형은 <상태중심>의 시간해석으로서 변화의 진행 과정을 나타내는 의미유형은 없는 것으로 생각된다.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