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1980년대 이후 한국에서 본격적으로 진행된 市場開放政策의 企業規模 合理化(size rationalization) 효과를 실증분석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市場開放으로 인한 경쟁의 증가는 非效率的인 수준에서 생산하는 기업을 탈락시키고 여타 기업의 규모를 보다 效率的인 수준에서 생산할 수 있도록 擴大 내지 合理化시키는 것으로 추론된다. 따라서 시장개방의 規模合理化 효과의 존재 여부에 대한 본 연구는 生産側面의 效率性이 증대할 수 있는 구체적인 경로의 하나를 추적하는 것이다. 칠레, 콜롬비아 등 여타 국가를 대상으로 한 기존의 연구와는 달리, 본 연구에서는 상대적으로 빠른 速度로 市場開放에 직면하였던 산업에 대하여 대체로 正의 規模合理化 효과가 분명히 나타나고 있음이 발견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효과는 중소규모의 기업보다 대규모 기업에 대하여 보다 분명히 존재함이 검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