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논문에서는 기술판매기업(Licensor)이 여러 가지 다른 질의 기술들을 가지고 있어서 그 중에서 선택해서 기술구매기업(Licensee)에게 국제적으로 기술을 라이센싱 하는 현상을 간단한 모형으로 설명하였다. 한편 기술판매기업이 보다 나은 질의 기술을 기술구매기업에게 라이센싱 하게 되면 경쟁이 격화되어서 산업전체의 이윤이 낮아짐에도 불구하고 기술의 국제적 라이센싱이 성립됨을 이 논문은 보여준다. 정책적 합의를 살펴보면, 기술구매기업이 속한 국가의 정부가 기술개발비에 대한 보조금을 지급하겠다고 선언하기만 하면 기술판매기업이 기술구매기업에게 보다 나은 질의 기술을 라이센싱 하고 아울러 그 국가의 후생도 증대됨을 이 논문에서 보여준다. 그리고 기술구매기업이 속한 국가의 정부가 라이센싱의 수수료에 대한 상한선 규제정책을 적절히 사용하면 그 국가의 후생은 증대되지만 라이센싱되는 기술의 질에는 변화가 없다. 특히 수수료에 대한 상한선 규제정책을 적절히 사용하면 그 국가의 후생은 보조금정책을 사용할 때 보다 더 증대된다. 따라서 보다 나은 질의 기술을 확보한다는 "비경제적" 목적과 국가의 후생의 극대화라는 목적이 서로 상충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