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현재 사용하는 한글에 외래어가 많은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이 외래어에 관한 연구로써는 표기법이 많으며 외래 어 어휘에 관끌 경첩론직(mPtach)인 면에서의 연구는 아주 적다 하겠다. 이이 관해 특히 독일어휘의 연구는 아직 전무한 상태이다. 이에 필자는 1981년 5월에서 1982년 5월 1년에 걸쳐 현재 인혀지 있는 세 일간지 (동아일보, 조선일보, 한국일보)의 독일어휘를 연구, 조사하여 그 결과를 이에 제시하고자 한다. 현재 한글에서 사용되고 있는 독일어휘는 양적인 면에서 찬성어(Zusammensetzung), 약자(Abkirfung)를 포함해서 대략 100단어에 상당하되 이는 영어나 일어단어에 비해 물론 적다 할 수 있으나 무시할 수 있는 순자라 하겠다. 이 독일어휘는 대략 그 빈도수에 따라 세 그룹으로 나눌 수 있으나 그중에는 Arbeit, Allergie, Benz, Bundesliga, Ideologie등 한글에 확고한 자리를 잠고 있는 단어들이 있는가 하면 Autobahn, Bahnhof, Kindergeld등은 맥상황에 따라 사용된 연구도 있으며, 또 AbitLlr, Hoister등 시간이 지나면 확고해질 가능성이 있는 단어들로 구성된 그룹이 있다 하겠다. 품사면에서는 명사가 단연 우세하며 성의 표시는 무시되어 사용되고 있다. 발음면에서 는 독일어 발음이 그대로 유지되는 편이며 발음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형태면에서 형용사로 쓰여진 독일어 단어들은 어미변화를 하지 안으든 이는 ektierender Sprachtyp이 아닌 한글에 동화되어 쓰여진다고 하겠다. 단어 형성 (Wortbildung)에서 재미있는 현상은 이에 사용되는 독일어 단어들이 매우 자유스러워서, 한글, 영어등과 자유자재로 단어를 만들고 일다. 의미면에서 동일어휘는 그의 본래 의미를 대체로 그대로 유지하나 의미축소(Bedeutungsverengung) 현상을 보여주고 있다. 독일어휘가 한글리 차감되는 이유를 들어보면 우선 차용된 범위가 정치에서 예술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며, 특히 정치, 경제, 사회, 체육면에서 많이 차용된다는 사실이다. 이는 독일과 한국간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면의 관계가 밀접하다는 것을 말해준다. 또한 저널리스트들이 시간 관계상 독일어휘를 그대로 사용 할 수도 있으며 특정한 독일 단어를 사용하여 그 분위기라든가 문체를 다양하게 하는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차용동기는 언어 내적인 면에 있다 하겠으며, 새로운 독일적인 개념이나 대상에 독일어휘 가 사용된다는 사실 이 다. 대체적으로 독일어휘는 $quot;azi$quot; 나 $quot;Gestapo$quot;를 제외하고는 긍정적인 면에서 사용되고 있다. 이로써 우리는 차용된 독일어휘를 근거로 해서 한글에 반영된 독일상(Deutschlandbil)은 긍정적이라 평가할 수 있고, 이는 앞으로 독일어 차용이나 이에 따른 Deutscandbild에도 긍정적인 발전을 내다볼 수 있다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