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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didate
문학 일본학편 : 화천식부 (和泉式部)와 제영 (題詠)
Literature Japanology : A Study of Izumishikibu's Waka - On Centraling Daiei -
남이숙(Yi Sug Nam)
UCI I410-ECN-0102-2009-730-006472909

일본 平安時代 中期에 一流歌人으로 활동한 는 同時代 다른 歌人들에 비해 1500余首란 많은 和歌를 창작하고 있다. 본고에서는 이러한 작자의 多作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그녀의 歌集에 이 많음을 주목하여, 사용빈도수가 가장 높은 歌群을 중심으로 그 창작과정을 고찰해 보았다. 먼저 일본 韻文史속에서 題詠이 어떻게 성립하여 전개되었는가에 대해 살펴보았는데,「題」란 용어는 古今集以後의 三代集에 나타나며, 그 사용빈도수는 그다지 높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자는 당시 그다지 일반화되어 있지 않은 題詠을 다른 歌人들과는 달리 자주 시도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작자가 이러한 창작행위에 주목한 이유는 왜일까? 그것은 題詠을 행함으로써 先行의 和歌가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美的인 요소, 예를 들면 표현·詩語 ·形式등을 받아들여 자신의 詩心을 풍요롭게 할 수 있다는 歌人으로써의 자각이 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하고 생각해 보았다. 본고에서는 지면의 제한관계상 충분히 다루지 못했지만 이 밖에도 和泉式部 歌集을 검토해 보면 다른 사람들의 요청에 의해 창작한 歌群, 序論부분에서 언급한 다양한 형태의 題詠이 수록되어 있다. 이러한 歌群을 통해서도 작자는 題詠이 주는 효과를 충분히 이용하여 당시로서는 보기 드문 규모가 큰 連作을 완성하고 있다. 當代에 경이적이라 할 만큼 그녀의 和歌가 多作인 이유는 다름 아니라 이처럼 傳統 和歌에 대한 이해가 전제되었기 때문이라 생각된다. 이들 連作에 관해서는 後日 다시 지면을 빌어 상세히 검토하고자 한다.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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