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정신분열증 집단, 양극성장애 집단 및 분열정동장애 집단을 대상으로 이들 집단에 대한 MMPI의 판별력과 각 집단별 MMPI의 반응 특성을 알아 보고자 하였다. 연구대상은 1991년 1월부터 1993년 7월까지 용인정신병원에 입원한 바 있는 정신분열증환자 25명, 양극성장애환자 25명, 분열정동장애환자 25명 등 총 75명으로 정신과 전문의가 DSM-III-R의 진단 준거에 따라 최종 진단을 내린 환자로 구성되었다. 세 집단 간에 MMPI의 하위 척도 중 D와 Si척도만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여 주었다. 또한 코드유형에서도 큰 차이가 없었다. 이와 더불어 MMPI의 프로파일은 정신분열증집단에서는 8-9-6형, 양극성장애집단에서는 9-6형, 분열정동장애 집단에서는 6-8-9유형으로 세 집단에서 보이고 있는 프로파일유형 간에 큰 차이는 없었다. 판별함수분석에서는 세 집단 간에 정신분열증을 정신분열증으로 보는 판별력은 76%로 꽤 높았는데 이에 비해 양극성장애를 양극성장애로, 분열정동장애를 분열정동장애로 판별해줄 확률은 양 집단 모두 52%로 같았다. 마지막으로 양극성장애와 분열정동장애가 잘 감별되지 않는 이유와 제한점에 대해서 논의하였다.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MMPI patterns in schizophrenics, bipolar disorder and schizoaffective patient group and to discriminate among three groups by discrimination function analysis of MMPI. There were no significant code type differences in three groups. Schizophrenic group had 8-9-6 profile, bipolar group 9-6 profile and schizoaffective group 6-8-9 profile. Among three groups, probability to be discriminated schizophrenics in schizophrenics was 76%, probability to be discriminated bipolar disorder patients in bipolar disorder patients 52%, and probability to be discriminated schizoaffective parients 52% by discrimination function analysis of MM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