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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의 자살 성향에 관한 연구 : 우울-절망-자살간의 구조직 관계에 대한 분석
A Study of Suicidal Ideation among High School Students : The Structural Relation among Depression , Hopelessness , and Suicidal Ideation
신민섭 , 박광배 , 오경자 , 김중술 ( Min Sup Shin , Kwang B . Park , Kyung Ja Oh , Zoung Soul Kim )
UCI I410-ECN-0102-2009-180-006918248
* 발행 기관의 요청으로 이용이 불가한 자료입니다.

본 연구에서는 718명의 남,녀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자살 생각(Suicidal Ideation)과 우울(Depression) , 절망(Hopelessness) 간의 관계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분석 1에서는 Beck의 이론적 모델의 비교문화적 일반화 가능성을 검증하고자 우울, 절망과 자살 생각간의 구조적 관계를 LISREL로 분석하였다. 미국에서의 성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들과는 달리 본 연구에서는 절망이 통계적으로 통제된 후에도 우울과 자살 생각간에 유의미한 상관이 있었으나, 우울이 통제되었을 때는 절망이 자살 생각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Beck외 이론과는 상반되는 결과를 보였다. 분석 2에서는 본 연구에 사용된 우울, 절망을 측정하는 자기보고형 질문지가 자살 생각을 예측하는데 있어서 사회적으로 바람직하게 보이려는 경향(Social Desirability)과 오염되어 있는지를 검증하고, 우울과 절망이 대처 신념(Coping Belief)과 상호작용하여 자살 생각에 영향을 주는지를 알아보고자 중다 회귀분석을 수행하였다. 사회적으로 바람직하게 보이려는 경향이 통제된 후에도 우울과 절망이 자살 생각에 대해 가지는 효과는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것은 본 연구에 사용된 우울, 절망 척도의 구성 타당도가 사회적으로 바람직하게 보이려는 경향에 의해 영향을 받지 않음을 시사해 주는 결과이다. 또한 대처 신념이 우울, 절망과 상호작용하여 자살 생각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러한 결과는 청소년들에게 있어서 대처 신념이 자살 생각에 대한 효과적인 완충 변인이 되지 못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마지막으로 성인과 청소년 집단간에 우울, 절망과 자살 생각간의 관계에 근본적인 차이가 있을 가능성과 이것이 청소년 자살의 치료및 예방어 대해 가지는 시사점이 논의되었다.

The purpose of the present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relationship among depression, hopelessness and suicidal ideation with high school students. In study 1, to examine the cross-cultural applicability of Beck`s theoretical model for suicide, 718 adolescents (375 males and 343 females) were given self-report measures of depression, hopelessness and suicidal ideation and the data were analyzed with LISREL to test the relationship among the above 3 variables. The results showed that correlation between depression and suicidal ideation remained significant even when hopelessness was statistically controlled, while correlation between hopelessness and suicidal ideation was reduced considerably when depression was controlled. In study 2, to test whether self-report scales used in the present study is contaminated with social desirability, and whether depression and hopelessness interact with coping beliefs to have an effect on suicidal ideation, hierarchical multiple regression analyses were conducted. Depression and hopelessness were correlated with suicidal ideation even after social desirability was partialled out, indicating that self-report scales of depression, hopelessness have a construct validity. Depression and hopelessness don`t interact with coping beliefs to have an effect on suicidal ideation, suggesting that coping belief is not a cognitive buffer to suicidal ideation in adolescents. Depression-hopelessness-suicide relationship might be qualitatively different between adolescents and adults, which was discussed in terms of therapeutic implication for the treatment and prevention of adolescent suicide.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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