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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어문학회> 한민족어문학> 중국인 학습자를 위한 한·중 성격 표현 형용사의 대조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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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학습자를 위한 한·중 성격 표현 형용사의 대조 연구

Contrasting Korean and Chinese Adjectives of Personality for Chinese Learners

여명군 ( Lu Ming Jun ) , 박덕유 ( Park Deok-yu )
  • : 한민족어문학회
  • : 한민족어문학 90권0호
  • : 연속간행물
  • : 2020년 12월
  • : 9-44(36pages)

DOI

10.31821/HEM.90.1


목차

Ⅰ. 서론
Ⅱ. 한국어 성격 표현 형용사의 개념 및 분류
Ⅲ. 한·중 성격 표현 형용사의 의미 대조
Ⅳ.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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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유학이나 취직을 하기 위해 사용하는 자기소개서에 성격 표현이 포함되는 등 외국인 한국어 학습자들에게 성격 표현은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외국인 학습자들은 모국어처럼 한국어로 자기의 성격을 원활하게 표현하지 못한다. 이에 본고는 한국어를 배우는 중국인 학습자들이 실제 생활에서 자주 쓰이는 성격 표현 형용사를 중심으로 한·중 성격 표현 형용사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고찰하였다. 이를 위해 한국어 성격 표현 형용사를 ‘기본의미’와 ‘전이의미’로 나누어 중국어와 대조 분석하였다. 기본의미가 성격 표현인 형용사는 ‘일치하는 경우’에 공통점이 많았고, ‘부분 일치하는 경우’, ‘불일치하는 경우’에는 차이점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전이의미가 성격 표현인 형용사는 ‘기본의미와 전이의미가 일치하는 경우’에 공통점이 많았지만, ‘기본의미는 일치하나 전이의미는 일치하지 않는 경우’에 차이점이 많은 것을 확인하였다. 따라서 모어 간섭의 영향이 많은 차이점을 유의하여 교육할 필요가 있다.
Adjectives of personality are very important for foreign Korean learners, especially in applying to study or find a job in Korea. However, most foreign learners cannot express their personalities in Korean as precisely as they can in their native languages. This paper examines the commonalities and differences between Korean and Chinese adjectives of personality, focusing on the adjectives of personality frequently used by Chinese learners in real life. We characterized Korean adjectives of personality having “-basic meaning-” or “extended meaning” and compared them with the corresponding Chinese adjectives. The basic meaning is that adjectives of personality were found to have a lot in common in the case of ‘complete agreement’, and there were many differences in the case of ‘partial agreement’ and ‘disagreement’. In addition, the extended meaning is a character expression have a lot in common in ‘the case where the basic meaning and the extended meaning coincide’, but there are many differences in the case where the ‘basic meaning matches but the extended meaning does not coincide’. Therefore, it is necessary to pay attention to the differences in the influence of native language interfe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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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행물정보

  • : 어문학분야  > 국문학
  • : KCI등재
  • :
  • : 계간
  • : 1229-0742
  • : 2733-9513
  • : 학술지
  • : 연속간행물
  • : 1974-2020
  • :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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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중국인 학습자를 위한 한·중 성격 표현 형용사의 대조 연구

저자 : 여명군 ( Lu Ming Jun ) , 박덕유 ( Park Deok-yu )

발행기관 : 한민족어문학회 간행물 : 한민족어문학 90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9-44 (3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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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유학이나 취직을 하기 위해 사용하는 자기소개서에 성격 표현이 포함되는 등 외국인 한국어 학습자들에게 성격 표현은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외국인 학습자들은 모국어처럼 한국어로 자기의 성격을 원활하게 표현하지 못한다. 이에 본고는 한국어를 배우는 중국인 학습자들이 실제 생활에서 자주 쓰이는 성격 표현 형용사를 중심으로 한·중 성격 표현 형용사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고찰하였다. 이를 위해 한국어 성격 표현 형용사를 '기본의미'와 '전이의미'로 나누어 중국어와 대조 분석하였다. 기본의미가 성격 표현인 형용사는 '일치하는 경우'에 공통점이 많았고, '부분 일치하는 경우', '불일치하는 경우'에는 차이점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전이의미가 성격 표현인 형용사는 '기본의미와 전이의미가 일치하는 경우'에 공통점이 많았지만, '기본의미는 일치하나 전이의미는 일치하지 않는 경우'에 차이점이 많은 것을 확인하였다. 따라서 모어 간섭의 영향이 많은 차이점을 유의하여 교육할 필요가 있다.

2중국인 유학생의 경험 내러티브에 나타난 한국어 말하기 불안 연구

저자 : 김정란 ( Kim Jeong-ran )

발행기관 : 한민족어문학회 간행물 : 한민족어문학 90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45-78 (3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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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목적은 중국어 유학생들의 경험 내러티브를 대상으로 한국어 말하기 불안 양상을 살피고자 하는데 있다. 분석 도구는 질적 연구 방법 중 하나인 내용 분석법을 적용하였다.
분석 결과 사회 문화적 맥락과 관련된 범주 1에서는 중국과 한국의 사회 문화적 차이에서 오는 불안이 있다. 하위 범주로 온라인 매체 환경에의 응대 불안, 대화 상대자에 따른 대우법 불안, 지역 방언 사용에 따른 불안이 있었다. 범주 2에서는 한국어 상호작용 실행에 따른 불안으로 대화 상대자 간 한국어 능력 비교 불안이 있었다. 범주 3은 화자의 한국어 생산 표현과 관련된 내용으로 하위 범주로 특정 받침 발음과 연음화 발음과 같은 발음 오류 불안이 있었다. 범주 4는 청자의 수용과 관련된 내용으로 청자의 반복적 진술에 관한 불안, 시간 압박에 따른 불안이 있었다.
한국어 말하기 불안을 중국인 학습자들이 실제로 경험한 내러티브 자료에서 수집했으며 의사소통의 본질적 요소인 사회 문화적 맥락, 화자, 표현과 수용이라는 측면에서 접근한 질적 연구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하겠다.

3문식성 연구 동향 분석 - 지난 30년간(1991~2020)의 학술논문을 중심으로

저자 : 김윤주 ( Kim Yoon-joo )

발행기관 : 한민족어문학회 간행물 : 한민족어문학 90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79-104 (2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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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지난 30년간의 문식성 연구의 흐름을 살펴보고 연구 동향 분석을 통해 이 분야 연구의 성과를 점검한 후, 향후 과제에 대해 논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분석자료는 학술논문으로 한정하였다. 1991년부터 2020년까지 발간된 이 분야 학술논문은 검색을 통해 1,561건이 추출되었으며, 그 중에서 '문식성, 문해력, 문식력'이 논문 제목에 명시된 논문으로 한정하여 분석하였다. 조건에 부합하는 분석 대상 논문은 모두 453편이었다. 이 논문들을 세부 서지사항을 정리하여 자료를 구축하였고, 초록과 목차와 주제어, 논문의 내용 등을 확인해 특이점들을 정리하는 과정을 거쳤다. 시기별, 학문 분야별, 연구 대상별, 문식성 유형별로 분류한 분석과 해석 과정을 통해 문식성 연구의 성과와 현황을 고찰할 수 있었다.

4각색을 활용한 <명저읽기> 수업 실제와 학습 효과

저자 : 김영학 ( Kim Young-hag )

발행기관 : 한민족어문학회 간행물 : 한민족어문학 90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105-132 (2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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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목적은 각색을 활용한 대학 <명저읽기> 수업의 학습 효과를 밝히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각색을 활용한 수업 모형을 구안하고, 2019년 2학기 J대학 수업에 적용하여 학습 효과 및 시사점을 찾고자 했다. 이 수업을 마치면서 학습 효과를 도출하기 위해 설문을 받고 시험을 본 결과 각색 활동의 학습 효과가 좋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 연구를 통해 다음과 같은 시사점을 찾을 수 있었다.
첫째, 대학에서 <명저읽기> 교과목을 운영할 때 학습자들이 소설을 희곡으로 각색하는 활동을 하면 텍스트 이해도를 향상할 수 있다. 이 수업 모형은 J대학교 <명저읽기> 교과목의 수업 환경을 고려해 구안한 것이지만 교실에서 소설을 읽는 수업이라면 학습효과를 낼 개연성이 높다고 생각한다.
둘째, 학습자들은 수업 중에 수행한 '각색하기'보다 '독후감 쓰기'가 명저 이해에 더 도움되었다고 설문에 답했다. 그렇지만 학습자들의 의견을 분석한 결과 두 활동은 각각 나름의 학습 효과를 발현했음을 알 수 있었다. 학습자들은 '독후감 쓰기'를 통해 텍스트를 개괄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고, '각색하기'는 텍스트의 심층 의미를 파악하는데 도움되었다고 답했다. 이를 통해 대학에서 명저를 읽힐 때는 '독후감 쓰기'와 '각색하기' 활동을 병행하면서 각각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수업 방법을 모색할 필요성이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셋째, 학습자들이 이 수업에서 수행한 활동 가운데 가장 어려웠던 점으로 텍스트의 주제 파악을 꼽은 점은 풀어야 할 숙제라고 할 수 있겠다. 이는 명저의 이해에 초점이 맞추어진 이 과목 개설 취지와 동떨어진 설문 결과이기 때문이다. 특히 본 교수자가 텍스트의 주제를 학습자에게 이해시키기 위해 여러 가지 학습 방법을 수업에 적용했기 때문에 받아들이기 매우 어려웠다. 이는 본 연구자의 수업 전략이 치밀하지 못한 데서 기인한 것이기에 아쉬웠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교수자가 수업 전략을 짤 때 과목의 학습 목표를 더욱 반영해야 하겠고, 학습자들의 텍스트 이해 능력을 감안해 토의 주제를 제공할 필요성이 있겠다.

5온라인 뉴스 댓글에 달린 '답글'의 불손성 연구

저자 : 엄진숙 ( Eom Jin-suk )

발행기관 : 한민족어문학회 간행물 : 한민족어문학 90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133-164 (3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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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온라인 뉴스 댓글에 달린 답글의 언어 양상과 의견 표출 양상을 분석하여 불손성에 대해 고찰해 본 연구이다. 우선 온라인 답글에서는 익명성과 비대면 특성으로 인해 상대를 낮추는 반말 종결어미가 주로 사용되었다. 온라인 공간에서 반말 사용은 이미 주된 흐름으로 볼 수 있었으나 반말이 항상 불손성을 나타내는 것은 아니었다. 다만 반말과 반존댓말을 사용한 답글이 높임말 답글보다 불손성 비율이 더 높게 나타났다. 그리고 공손도 불손도 아닌 객관적 태도를 보여 주는 무표적 말투로 높임과 낮춤 자질이 배제된 중화체 '함체' 사용이 특징적이었다. 다음으로 상대를 직접 지칭하며 쓴 답글은 그렇지 않은 답글보다 불손성 비율이 높았다. 지칭어를 사용한 답글은 모두 반대 의견을 표출하는 맥락이었으며 다양한 지칭어가 사용되었다. 그 가운데 반말 2인칭 대명사 '너(니)'가 가장 많이 사용되었고 비하 지칭어, 복수화 지칭어도 나타났다. 이처럼 온라인 답글에서는 의도적으로 체면을 위협하고자 명시적인 어휘를 선택해 상대를 지칭함으로써 불손성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답글의 의견 유형 가운데 반대 의견 표출 시 반말이 가장 많이 사용되었으며 동시에 불손성 비율도 가장 높게 나타났는데 이를 통해 의견 유형이 불손성과 관련 있음을 알 수 있었다.

6인지언어학에 기반한 신체어 합성명사의 의미 교육 연구

저자 : 위윤 ( Weiyun ) , 김정아 ( Kim Jung-a )

발행기관 : 한민족어문학회 간행물 : 한민족어문학 90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165-197 (3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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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의 목적은 신체어 합성명사의 의미를 개념적 은유와 환유로 분석하고 한국어 학습자를 위한 의미 교육 방법을 제안하는 것이다. 어휘 학습에 있어 어휘의 양적 능력도 중요하지만 질적 능력, 즉 어휘를 생산하고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이 특히 중요하다. 어휘의 의미가 불투명하거나 비유적이면 학습자들은 어려움을 느낀다. 따라서 불투명하고 비유적인 단어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학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연구는 기초 어휘인 신체어의 의미를 분석하여 한국어 학습자들이 효율적으로 어휘를 학습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보았다. 이를 위해서 신체어 합성명사를 개념적 은유와 개념적 환유로 분석했다. 이런 분석 방법은 한국어의 보편적인 개념화 방식을 알 수 있어 어휘 확장의 원리, 합성어의 의미 결합 방식 등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신체는 우리가 세상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하나의 도구로, 신체어는 우리의 사고방식을 내포하고 있다. 우리는 신체를 '그릇'으로 여기기도 하고 '물건', '사물', '동물'로 인식하기도 한다. 한편 신체의 일부를 통해 사람 '전체'를 가리키기도 하고 신체가 가진 '기능'을 나타내기도 한다. 우리의 이러한 인지 능력은 개념적 은유, 개념적 환유라고 하는데, 이는상당히 보편적인 사고 원리이다. 개념적 은유와 환유에 의해 합성된 신체어 합성명사를 분석하여 신체어를 개념화하는 일반적인 원리를 한국어 어휘 교육에 적용해 보았다.

7청송 지역어 용언 어간 '시[H]-, 시[R]-, 시[F]-'의 변화

저자 : 김세환 ( Kim Seh-wan )

발행기관 : 한민족어문학회 간행물 : 한민족어문학 90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199-219 (2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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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경북 청송 지역어의 '시[H]-, 시[R]-, 시[F]-'의 변화를 살펴보았다. 이들의 예를 보면 다음과 같다.
고정적 고조인 '시[H]-': 쓰다(書), 쓰다(用), 시다(酸), 켜다(燈)
상승조인 '시[R]-': 쉬다(傷), 쉬다(呼), 쉬다(休), 세다(强)
하강조인 '시[F]-': 쐬다(焄)
'시[H]-'와 '시[R]-'는 각 그룹 내에서 음소와 성조가 모두 동일한 어간이 여럿 있으며, '시[F]-'는 하나의 어간만 존재한다. 그리고 이 세 그룹은 음소적으로만 동일하며, 성조를 함께 고려하였을 때에는 각 그룹 간에는, 음소만 동일한 경우와 음소, 성조가 모두 동일한 경우가 존재한다. 이들의 변화를 고찰할 때, 중세 국어 어형과 대비하면서 음소와 성조를 함께 살피며 변화를 고찰하였다. 그 변화에는 이중모음 '위, 외'의 변화, '스>시'의 변화, ㅎ-구개음화, 모음 상승, 활용형의 재분석, 성조의 변화, 상승조의 하강조화 등이 적용되었다.

8『대한문법(大韓文法)(1908)』 격 체계 분석 연구 - 후사(後詞)와 격 어미를 중심으로

저자 : 김희선 ( Kim Hee-seon )

발행기관 : 한민족어문학회 간행물 : 한민족어문학 90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221-245 (2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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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고는 근대 태동기 국어 문법서인 김규식 『大韓文法(1908)』의 격 체계에서 드러나는 국어 문법에 대한 인식을 파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근대 태동기 이전에 발간된 서양인의 한국어 문법서의 격 체계 전개 과정 및 『大韓文法(1908)』과 비슷한 시기에 발간된 유길준 『大韓文典(1909)』와 주시경 『國語文法(1910)』의 격 체계, 일본의 한국어 학습서의 격 체계 양상을 배경으로 하여 분석하였다.
김규식(1908)은 Underwood(1890)의 후치사 단독 체계를 비판하고, 명사 곡용론을 바탕으로 하여 격 체계를 크게 후치사에 해당하는 '후사(後詞)'와 '격 어미'로 양분하였다. 즉, 김규식 『大韓文法(1908)』의 격 체계는 Dallet(1874)에서 시작해 Ridel(1881)과 Scott(1887)으로 이어지는 격의 양분 체계를 따른 것이라 볼 수 있다. '후사(後詞)'는 그 의미에 따라 총 12개로 하위 분류하여 후사의 종류가 많다. 이 중, 격치 후사, 물질 후사, 연유 후사 등은 격 어미와 중복되어 그 구분이 다소 모호하며, Underwood(1890) 의 후치사와 일치하는 것이 많았다.
'격 어미'는 주격·소유격·목적격·지명격·원인격 총 5 격으로 나누었다. 김규식이 격체계를 양분한 이유 중 하나는 주격과 목적격의 경우, 오롯이 선행 명사의 격을 나타내는 통사적 기능만 있으므로 '후사(後詞)'로 볼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때, 순수하게 문법적 기능만 담당하는 격 표지는 주격과 목적격뿐이라는 관점은 주시경(1910)과 일치 한다. 또한 '와/과'에 대한 의미 기능 서술에서도 주시경(1910)과 공통된 관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한편, 주격 어미나 목적격 어미, 원인격 어미에서 선행 명사에 따른 이형태를 모두 제시하였는데, 이러한 기술은 주로 서양이나 일본의 한국어 학습서에서 나타난다. 반면에 한국어학에 학문적 깊이가 깊은 일본인의 문법서나 유길준(1906, 1909), 주시경(1910)에서는 선행 명사의 받침 유무에 따라 나타나는 두 가지 형태만을 제시하였다. 김규식(1908)의 이와 같은 격 어미 형태 제시는 Underwood 문법관의 영향과 국어를 하나의 언어 체계로서 객관적인 관점에서 바라본 데서 기인한 것이다.

9어촌 심언광의 계축시 양상

저자 : 황수정 ( Hwang Su-jeong )

발행기관 : 한민족어문학회 간행물 : 한민족어문학 90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247-284 (3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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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어촌 심언광의 계축시 양상을 고찰한 것이다. 어촌은 조선조 중기 명신이자 시인이다. 그는 840여 수가 넘는 한시를 남겨서 우리 한시사에 주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어촌이 남긴 22제 24수의 계축시는 관각시의 면모뿐만 아니라 관료들과의 교유, 그리고 그림에 제한 제화시로써의 의미도 탐구할 수 있다는 데 의의가 있다. 먼저 어촌 계축시 개관을 통해, 계축시의 의미와 그 경향을 파악하였다. 어촌의 계축시는 동시대 여타의 계축시와 마찬가지로 그의 다양한 관직 등용에 의하여 시제에서도 다방면의 계회 면모를 파악할 수 있었다. 그의 계축시 양상을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어촌은 자신의 계축시를 통해 각 관청의 특수성과 업무의 중요성을 상세하게 부각시켰다. 이러한 시작법은 당시 계회의 규모와 함께 모임의 의미를 부각시키는 데도 일조하였다. 둘째, 어촌의 계축시를 통해 시화(詩畵)와 연계한 풍류를 살펴보았다. 시를 통해 그림에서 미처 다 표현하지 못한 속마음을 시에서 진솔하게 드러내고자 했던 바를 알 수 있었다. 셋째, 관료로서의 자부심과 기상이 강조된 작품을 볼 수 있었다. 계회와 그 모습을 담은 계회도(契會圖)에 대한 언급으로 훗날을 기약하고 있다. 관료로서의 기상을 호쾌하게 그려내고 있다. 일을 능숙하게 마치고 계회에서의 정회는 한결 여유로운 모습으로 담았다. 당대 계축시의 흐름 속에서 어촌 계축시 양상을 파악할 수 있었다는데 의미가 있다.

10<박씨전>의 여성 인물 형상과 그 영웅 서사적 가치

저자 : 김혜정 ( Kim Hae-jyung )

발행기관 : 한민족어문학회 간행물 : 한민족어문학 90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285-323 (3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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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씨전>에서 여성 영웅의 모습을 가장 극적으로 보여주는 인물은 단연 주인공인 '박씨'일 것이나, 작품을 찬찬히 들여다보면 그의 곁에는 다른 많은 여성이 함께 있음을 볼 수 있다. 우선 박씨의 가장 가까운 곳에는 '계화'라는 인물이 존재한다. 박씨는 계화를 움직이는 수뇌부 역할을 하고 모든 일을 컨트롤하는 존재이지만, 그의 말에 따라 실제로 사람들을 만나고 자신이 굴복시킬 대상(굴욕적인 전쟁의 책임을 물을 존재들)에게 직접 나서서 말과 행동을 실천하는 존재는 계화라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그리고 '박씨-계화'와 대립각을 세우는 인물 역시 '호국공주-기홍대'라는 관계로 얽혀 있다는 점에서, 이들 관계가 우연이 아니라 의도적으로 설정된 것임도 다시 살펴보았다. 병자호란에서 활약한 적대국의 실존 인물 '용골대'를 작품에 그대로 등장시키면서도, 이러한 여성 인물을 새로 설정했다는 것은 작가가 '국가, 신분, 나이 구분 없이 다양한 여성들의 활동상'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이라 짐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박씨전> 후반부에 등장하는 청에 포로로 잡혀가는 여성들(피로(被虜) 하층 여성들)을 통해서도 이러한 작가의 메시지를 재확인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박씨전>에서는 일부 영웅들의 활약을 통해서는 전쟁이라는 큰 난관을 완전히 해소할 수 없지만, '박씨'와 '계화'의 연대 활약을 보여줌으로써, 이것을 헤쳐 나가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일찍이 <박씨전>은 가정 내에서 무시당하던 '박씨'라는 인물이 환골탈태하여 남편, 왕에게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고, 진정한 여성 영웅으로 인정받는 이야기라 해석됐다. 하지만 '박씨'를 둘러싼 수많은 등장인물의 행동, 대사를 분석한 결과, <박씨전>은 단순히 '박씨'라는 일인(一人) 영웅 서사물이 아니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요컨대 <박씨전>은 박씨라는 인물이 주변 인물과 때로는 연대하고 때로는 훗날을 기약하면서, 현재를 바꿔나가고 있는 '현재진행형'의 서사이자, 아직은 미완이지만 희망을 남겨둔 '열린 서사'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것이 '완벽한 해피엔딩'이 되기 위해서는 결국, 각자 고유한 능력을 가진 '각계각층 사람들의 연대'를 통해 가능함을 이야기하고 있다는 점에서, <박씨전>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많은 메시지를 던져주는 소중한 고전(古典) 자산임이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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