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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언어학회(구 경북어문학회)> 어문론총> 자료가 말하는 남북한 음악극의 접점과 균열, 그리고 실증적 연구의 한계 - 정명문, 『정명문의 한반도 음악극』(미디어샘, 20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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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가 말하는 남북한 음악극의 접점과 균열, 그리고 실증적 연구의 한계 - 정명문, 『정명문의 한반도 음악극』(미디어샘, 2020) -

이진주
  • : 한국문학언어학회(구 경북어문학회)
  • : 어문론총 86권0호
  • : 연속간행물
  • : 2020년 12월
  • : 193-201(9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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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어문학분야  > 국문학
  • : 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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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1225-3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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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학술지
  • : 연속간행물
  • : 1962-2020
  • : 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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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어문학에 대한 지역학적 연구의 가치와 학회에 거는 기대

저자 : 김일렬 ( Kim Il-lyul )

발행기관 : 한국문학언어학회(구 경북어문학회) 간행물 : 어문론총 86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9-30 (2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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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어문학 연구는 어문학에 대한 지역학적 연구이다. 지역학은 지역화를 추구하는 학문으로, 지역화를 세계화와 함께 그 관련 속에서 다시 성찰함으로써 지역학의 근본적 가치를 재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세계화와 지역화는 인류 거대집단의 다중단위들 중 하나로서 상반된 지향을 가진 듯하나, 근대국가의 힘이 안팎과 상하에서 균형을 잡을 때 인류의 발전과 번영이 있다는 것에서 서로 만난다. 그러므로 세계와 지역은 국가와 문명보다 더 적극적으로 키워야 하는 중요한 거대집단이고, 그 중에서도 지역은 정체성 확립과 가치의 실현을 위해 더욱 도움이 필요한 단위이며 연구의 필요성도 크다. 지역 어문학 연구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이론과 현상 양면에서 필수적이고 유익한 조건을 많이 갖춘 우수한 연구주제를 탐색, 선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2일상적 관용표현 '호랭이 물어가네'의 용법과 의미 - 전북 방언을 중심으로 -

저자 : 이태영 ( Lee Tae-yeong )

발행기관 : 한국문학언어학회(구 경북어문학회) 간행물 : 어문론총 86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31-57 (2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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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에서는 전북 방언의 '호랭이 물어가네'라는 관용표현의 다양한 문법적 특징과 비유적 의미를 해석하고자 한다. '호랭이 물어가네' 구문은 '뜻밖의 일이나 상황'에 대해 깨달음을 나타내는 관용표현이다. 뜬금없이 일어난 일이나 소식이 없이 오는 일 등에 주로 사용된다. '호랭이 물어가고 자빠졌네.' 구문은 마음에 들지 않은 일이나 뜻밖의 상황에 대하여 강조하면서 부정적으로 표현하는 관용표현이다. '호랭이 물어갈' 구문은 관형형어미가 연결되어 수식어가 된 구성이다. 여기서 '호랭이 물어가다'는 '아쉬움, 안타까움'이나 '비아냥거림, 빈정거림'의 뜻을 주로 나타낸다. '호랭이 물어갈 놈의 X' 구문의 특징은 '호랭이 물어갈'이 '놈'을 꾸미고 다시 '호랭이 물어갈 놈의'의 구성으로 뒤에 나오는 수식대상을 꾸미는 이중구조를 갖고 있다. '감탄사 + 호랭이 물어가네' 구문에서 여러 구문 앞에 감탄사가 들어가는 이유는 '호랭이 물어가다'의 구문들이 감탄의 뜻을 갖기 때문이다. 위의 표현들은 '아주 뜻밖에 겪는 일, 또는 그 일이 어이없을 때, 주로 부정적인 상황을 이를 때' 쓰인다. 이차적으로 '갑작스러움, 뜻밖임', '엉뚱함'의 의미를 갖는다.

3영남 출신 유학생 잡지 『낙동친목회학보』의 '지역성'과 서사문예 전략

저자 : 전은경 ( Jun Eun-kyung )

발행기관 : 한국문학언어학회(구 경북어문학회) 간행물 : 어문론총 86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59-86 (2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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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친목회는 경상도 지역 출신의 일본 유학생들이 1905년 겨울에 설립한 학회로, 1907년 10월 30일에 학회지인 『낙동친목회학보』를 편찬하였다. 매달 1호씩 발간하여 1908년 1월 30일까지 총 4호를 발간하였고, 이후 대한학회로 통합되었다. 낙동친목회는 지역 출신들끼리 학문을 도모하며, 서로 어려울 때 도와주는 모임으로 결성되었다. 특히 출신 지역인 영남 지역이 구습만 좇는 몽매한 상황을 비판하면서 새로운 학문과 산업을 교육하고 육성하는 것만이 나라가 부강해지고 독립으로 나아갈 수 있는 유일한 길임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교사양성을 주장하면서 영남 지역에서 우수한 자를 후원하여 유학을 보낸 후, 졸업한 다음에는 다시 지역의 교사로 돌아와 학생들을 교육하는 선순환적 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이러한 낙동친목회의 지역 운동은 대화체, 몽유록계 서사류 등에서도 전략적으로 활용되었고, 결국 이러한 출신 지역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지역성'에 대한 개념과 지역 문학이 형성되었다.

4이선관 시에 나타나 있는 마산의 장소성 연구

저자 : 우은진 ( Woo Eun-jin )

발행기관 : 한국문학언어학회(구 경북어문학회) 간행물 : 어문론총 86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87-110 (2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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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관은 자기 삶의 터전이었던 마산에서 경험적으로 얻은 인식과 정서를 시창작의 기반으로 삼았던 시인이다. 그의 시 텍스트에서는 마산의 지명과 풍경뿐만 아니라, 부정적으로 변화한 마산에 대한 비판적 목소리들을 함께 읽을 수 있다. 특히 산업화에 따른 환경오염과 인간소외, 3 · 15의거 정신 망각에 대한 강한 비판은 이선관 시에서 지속적으로 드러나고 있는 태도이다.
이때 마산의 현재를 비판하는 목소리는 인간 경험과 인식의 교차와 중첩을 통해 사회적으로 만들어지는 장소성에 대한 사유와 맞닿아 있다. 이선관 시인은 국가-지역의 위계 또는 근대 자본주의 시스템 속에서 주변으로만 존재하고 있는 마산의 현실을 비판함으로써 삶의 장소를 되찾고자 하였다. 그와 함께 마산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보편적 문제에 대한 목소리를 만들어내고자 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이를 로컬리티 차원에서 마산의 장소성을 이해하는 동시에 형성해갔던 작업으로 분석ㆍ평가하고 있다.

518-20세기 나옹가사의 유행과 사설 변이의 문화사적 의미

저자 : 최형우 ( Choi Hyung-woo )

발행기관 : 한국문학언어학회(구 경북어문학회) 간행물 : 어문론총 86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113-136 (2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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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18-20세기 나옹이 창작한 것으로 기록된 가사 사설을 분석하여, 그것이 가지는 문화사적 의미를 밝히고자 하였다. 18-20세기에는 <서왕가>를 비롯하여 나옹화상이 창작한 것으로 기록된 가사 사설들이 유행하였다. 나옹화상이 14세기 인물이기 때문에 수세기가 지난 시점에 나옹화상의 가사가 유행하였다는 것은 상당히 주목해 볼 만한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본 논문에서는 이 사설들이 실제로 유행한 18-20세기를 주목하고, 이 시기 나옹가사 사설의 변이와 그것이 가지는 의미를 살펴보았다.
이러한 목적에 따라 본 논의에서는 조선 후기 사찰 구성원들이 나옹화상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가에 대해 주목하고, 이를 바탕으로 나옹가사 사설의 변이 양상을 살폈다. 결국, 이러한 나옹가사의 유행과 전승은 18-20세기 나옹가사의 전승과 유행은 당대 사찰 구성원들의 고민과 의지가 담긴 형태라고 할 수 있다. 나옹화상의 이름을 빌은 것은 전대부터 이어져왔던 가송과 관련한 나옹화상의 위상은 물론, 급변하는 사회에서 불교가 요구받았던 사회적인 역할과 활로에 대한 고민이 복합적으로 반영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6김우진 소설 「동굴(洞窟) 위에 선 사람」의 탈식민성 연구

저자 : 김대웅 ( Kim Dae-woong )

발행기관 : 한국문학언어학회(구 경북어문학회) 간행물 : 어문론총 86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139-160 (2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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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김우진의 소설 「동굴 위에 선 사람」의 서사가 '융길'과 '신자' 사이의 연애담처럼 보이지만, 그것이 텍스트 곳곳에서 균열을 일으키면서 공포스러운 '동굴'의 환영으로 되돌아가는 이유를 살펴보고자 했다. 이는 '2 · 8독립선언'과 그 재판 과정에 연루된 억압된 기억으로부터 기인하는 것이다. 유령처럼 귀환하는 '동굴'의 환영 속에서 연애담 서사는 동일성을 위협받게 되고, 그 이면에서 식민지적 '현재'가 불안하게 공연된다. 이 환영은 이 소설의 혼종적 시간을 드러내는 것이기도 하다. 아카바네 동굴에서 '융길'이 느낀 감각은 “살기 잇고 습기 잇고 동굴 속 같은” '법정'의 기억과 결부되고, 이때 과거는 '환영'의 형태로 끊임없이 현재에 개입된다. 이처럼 김우진은 이 소설을 통해 제국에 의해 강요된 식민지적 현재를 의문시하고, 환상 속에서 흉악한 '동굴'을 함락시킴으로써 치유되지 않은 과거를 현재 속에 새롭게 기입하는 탈식민적 글쓰기를 실천하고 있었다.

7자유아시아위원회(CFA)와 유치진의 <나도 인간이 되련다>

저자 : 이정숙 ( Lee Jeong-sook )

발행기관 : 한국문학언어학회(구 경북어문학회) 간행물 : 어문론총 86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161-183 (2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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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진은 1950년대에 반공극을 집중적으로 발표한다. 유치진의 반공극은 주로 공산주의자들의 악한 인간성을 부각시켜 보여주는 극작 기법을 사용했다. 그러나 <나도 인간이 되련다>에서는 공산주의 시스템과 체제를 문제 삼았다. <나도 인간이 되련다>는 자유아시아위원회와 교류하며 그들의 요구를 수용하여 극작방향을 변화시킨 작품인 것이다. 기존의 반공극이 그의 전쟁체험을 토대로 한 체험적 반공주의였다면, <나도 인간이 되련다>는 공산주의 체제의 이념을 문제 삼는 이념적 반공주의로의 변모를 보여주는데, 이는 자유아시아위원회의 목적을 수용하여 극작을 변화시킨 결과인 것이다. 이 작품의 성공으로 유치진은 연극계에서 자신의 위치를 유지할 수 있었고 이후로도 아시아재단과의 관계를 지속하며 연극 활동을 전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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